'나가수2', 시청률 1%대 '일밤' 구원투수 될까?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2.04.1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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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iMBC홈페이지


16일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5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은 1부 '꿈엔들'이 1.5% 2부 '남심여심'이 2.2%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18일 새롭게 단장한 '일밤'의 새 프로그램인 '꿈엔들'과 '남심여심'은 각각 1.7%, 2.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굴욕적'이라는 평을 들었다. 이후 시청률은 더 떨어지며 일요일 저녁 예능 경쟁에서 시청자에게 외면받고 있다.


'꿈엔들'과 '남심여심' 모두 쟁쟁한 진행자들을 투입해 야심차게 시작했다. '꿈엔들'에는 이경실 지상렬 김태현 등 베테랑 진행자들이 중심을 잡고 매주 아이돌 가수 등 다양한 게스트들을 출연시켰지만 반응이 여의치 않다.

'남심여심' 또한 정준하 정선희 신봉선 등의 진행자에 더불어 오만석 강동호 윤정희 등의 예능 새내기들을 투입해 신선한 재미를 주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어디서 웃어야 할지 모르겠다"는 반응이다.

이런 상황에서 29일 첫방송 되는 '나는 가수다2'(이하 '나가수2')에 거는 기대가 크다. 김영희 PD는 지난 13일 일산 드림센터에서 '나가수2'의 제작발표회를 열어 "29일 '나가수2'의 첫방송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달 18일 새로 시작해 방송한 지 한 달도 되지 않는 '일밤'의 두 프로그램 중 하나는 폐지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김영희 PD는 "'나가수2'가 어떤 프로그램을 대신하게 될지는 정확히 모른다"고 말했다. 김영희 PD는 "'일밤'이 외주제작을 시작한 후 소위 말하는 애국가 시청률이 나오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일밤'의 낮은 시청률이 외주제작이기 때문인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열악한 상황에서는 자체 제작을 하더라도 프로그램의 퀄리티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방송계 관계자들은 1부 '꿈엔들'의 폐지를 점치고 있다. '나가수2'는 75분간 생방송 될 예정인 가운데 살아남는 코너도 방송시간은 15분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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