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 슈주 축하속 軍만기전역 "앞으로가 중요"(종합)

남양주(경기)=윤성열 기자 / 입력 : 2012.04.1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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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봉진 기자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의 강인이 21개월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16일 전역했다.

강인은 16일 오전 8시께 경기 남양주시 금곡동 육군 56사단 제 3298부대에서 전역 신고식을 마친 뒤, 팬들과 취재진이 자리하고 있던 위병소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른 아침 제법 쌀쌀한 날씨 속에 제대한 강인은 이날 팬들과 취재진 앞에 서서 "충성"이라고 외치며 늠름한 거수경례로 자신의 복귀를 알렸다. 강인은 "아직 실감이 안 난다"며 "기분이 묘하다.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기분이다"고 말했다.

강인은 이어 "홀가분하기보다 앞으로가 더 중요한 것 같다"며 "상처들에 대해서도 아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인은 2009년 9월과 10월 불미스러운 일로 팀 활동에서 배제됐다. 자숙을 거듭하던 강인은 이듬해 7월 현역으로 군에 입대했다. 멤버들은 활동 중에도 강인의 이름을 언급하며 우정을 과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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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봉진 기자


이날 국내는 물론 일본 중국 등 500여 명의 팬들도 이른 시각부터 이날 현장에 자리해 식지 않은 관심과 애정을 드러냈다. 팬들은 손수 그의 이름으로 장식된 포토월과 케이크를 준비해 강인의 복귀를 환영했다.

아울러 위병소 앞에는 '영운아 너 드디어 돌아왔어', '우리 잘 기다렸지' '앞으로 평생 함께해' 등의 문구가 적혀진 플래카드를 내걸려 있는가하면 '영운아 보고 싶었어'라고 적힌 카드를 손에 들고 그의 전역을 환영하는 팬들도 눈에 띄었다.

강인은 "예전엔 너무 당연한 것들이었는데 이제는 안다"며 "나에게 다시는 이런 시간이 없을 줄 알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강인은 "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며 "거울을 들여다보면서 고쳐야 할 부분이 많고, 내 몸에 알게 모르게 익숙해진 게 많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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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봉진 기자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 은혁 동해 려욱 성민 규현도 이날 강인의 전역을 환영하기 위해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강인은 이날 위병소 앞을 나오자마자 멤버들과 진한 포옹을 나누며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슈퍼주니어는 지난 14일 중국 상해에서 단독콘서트 '슈퍼쇼4'를 마치고 복귀했다.

강인은 "멤버들 스케줄을 다 알고 있다"며 "(스케줄이 있는데)당연히 못 올 줄 알았는데 이렇게 와줘서 너무 고맙다"고 전했다.

강인은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한 질문에 "추후 계획은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강인은 "기회가 되고 시간이 다시 된다면 앞으로 좋은 일로 뵐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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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봉진 기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 역시 "강인과 관련해 아직 아무런 계획은 없다"며 "현재 슈퍼주니어 새 음반 계획이 없는 상황에서 강인의 활동 또한 언급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제대한 뒤 멤버들과 활동 재개를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강인은 제대 후 새로운 다짐 속에 활동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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