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민·이하이, 'K팝스타' 최후2人 확정..백아연 탈락(종합)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2.04.22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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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이하이 백아연(왼쪽부터) <화면캡처=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


박지민과 이하이가 'K팝스타' 최후의 2인이 됐다. 톱3까지 진출했던 백아연은 아쉽게 탈락했다.

22일 오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는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이하 'K팝 스타') 톱3의 톱2 진입 위한 생방송 대결이 펼쳐졌다.


첫 번째로 무대에 오른 이하이는 이효리의 '유고걸'를 특유의 소울 감성으로 편곡해 새로운 느낌을 만들어 냈다. 중저음의 매력이 물씬 느껴진 이하이 만의 '유고걸'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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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캡처=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


이하이의 무대를 지켜 본 양현석은 "놀랐다. 생방송 들어오면서 이하이의 오묘한 눈빛을 보고 싶었던 한 사람으로서 꽉 막혔던 감정을 뚫어 준 무대였다. 자신감이 충만한 무대였다. 개인적으로 무척 기쁘다"라며 99점의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보아는 "하이양 축하한다. 드디어 돌아왔다. 이렇게 자신 있는 표정, 노래하는 데 막힘이 없었다. 표현하고 싶은 대로 표현하고 무대를 즐겼다. 모든 것을 떨쳐내고 뭔가를 넘어선 느낌이었다. 너무 잘 봤다"라며 99점을 줬다.

마지막으로 박진영은 "저는 감정에 휩쓸려 가는 모습을 중간 중간 보고 싶었다"라고 아쉬운 점을 지적했다. 이어 "이번엔 노래 시작부터 끝까지 안전한 범위 안에 있었다. 너무 계획적으로 한 것이 아닌가. 비록 너무 휩쓸려서 음정이 틀리고 박자가 틀릴지언정 감성에 이끌리는 모습을 보고 싶다"라며 92점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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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캡처=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


두 번째로 무대에 오른 박지민은 '유 레이즈 미 업'으로 감동 무대를 선사했다. 박지민은 진심을 담은 노래 속에 감정에 쓸려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눈물 때문에 잠시 흔들리기도 했지만 특유의 폭발적인 고음과 성량으로 무대를 압도하며 끝까지 노래를 마쳤다.

보아는 "저는 16살에 일본에 혼자서 가수 활동을 했다. 가장 듣기 싫은 말이 '보아니까'였다. 그 말이 힘도 됐지만 부담도 됐다. 지민양도 그랬을 것이고, 지민양 자신이라는 것이 싫어질 때도 있을 것이다. 이 경연의 우승을 떠나 앞으로 나이는 어리지만 더 단단해져야 지민양이라 할 수 있는 것이 있을 것이다. 그런 모습을 더 많이 봤으면 좋겠다. 눈물 때문에 음정이 조금 흔들려서 점수는 조금 짜게 줬다"라며 99점을 부여했다.

박진영은 "시청자들은 더 잘 할 수 있을텐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지민양의 나이를 생각해 보라. 16살 나이에 이렇게까지 부를 수 있는 것은 굉장한 것"이라며 "다만 감정 표현이 잘 안되고 막힌 부분도 있는 것 같다. 너무 어리기 때문인 것 같다"라며 92점을 눌렀다.

양현석은 "훨씬 외모가 못생기고 키가 작아도 사랑할 수 있을 것. 제작자로서 박지민씨의 재능을 사랑한다. 사실 오늘 감정 컨트롤은 잘 안 됐다. 예전에 불러 봤던 노래기에 100점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를 했다. 감정만 평소대로 조절했어도 100점이 나왔을 텐데, 너무 잘하려고 하다가. 너무 자신 있는 것이 오히려 해가 될 때가 있다"라며 97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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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캡처=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


세 번째로 무대에 오른 백아연은 2AM의 '잘못 했어'를 선곡 해 안정적인 무대를 펼쳤다. 백아연은 청량한 목소리와 특유의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애절한 감성을 살린 노래를 선보였다.

박진영은 "마지막이 다가와서이지 너무 안정적인 선곡과 무대를 펼친 것 같다. 이제는 좀 더 스스로 빠져드는 무대를 보여줬으면 좋겠다"라며 92점을 줬다.

보아 "빅뱅 '하루하루'때나 마찬가지로 너무 안정적인 편곡과 노래였다. 항상 새로운 것을 할 필요는 없지만, 뭔가를 꽂아줄 한 방이 없다. 너무 안전했고 그런 점이 아쉬웠다"라며 95점을 부여했다.

양현석은 "오늘 세 분의 무대를 봤을 때 이하이는 8주 동안 갇혀있던 괴물이 튀어나오는 느낌이었다. 박지민은 너무 잘 하려다 감정 컨트롤을 못하긴 했지만 진정성이 느껴졌다. 백아연 같은 경우 작전 실패다. 소녀시대 '런 데빌 런'과 김범수의 '보고싶다'는 가장 좋았던 무대였다. 하필 톱3에서 '잘못했어'는 선곡이 잘못 됐다. 너무 아쉽다. 노래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작전이 3명 중 가장 잘 못된 것 같다"라며 90점을 눌렀다.

결국 파이널 무대를 앞두고 아쉽게 탈락한 백아연은 "발라드만 부를 줄 알았는데 춤추게 해 주신 보아 언니, 저를 프로듀싱 해보고 싶다고 해주신 박진영 심사위원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백아연은 이날 결과 발표 뒤 눈물을 글썽이면서도 끝까지 의연한 모습을 잃지 않아 더욱 눈길을 끌었다.

'K팝스타' 생방송은 심사위원 점수 60%, 실시간 문자 투표 30%, 온라인 사전 투표 10%로 탈락자를 결정하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K팝스타' 톱3와 톱 가수들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도 꾸며졌다. 박지민은 빅뱅의 지드래곤과 탑, 이하이는 미쓰에이, 백아연은 소녀시대의 태연 티파니 태연과 합동 무대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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