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오늘(26일) 개막 '공감과 변화'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2.04.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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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3회 전주국제영화제 포스터


제13회 전주국제영화제(JIFF)가 '공감과 변화'라는 캐치 프라이즈를 앞세워 관객과 함께 하는 축제를 시작한다.

전주국제영화제는 26일 오후 6시 전라북도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레드카펫 행사를 시작으로 영화 축제의 1막을 올린다.


이번 영화제는 '함께 변화하는 영화제'라는 슬로건으로 나비의 날갯짓처럼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로 관객들과 함께 한다. 상영작은 총 42개국 184편이다. 지난해에 비해 상영편수가 소폭 줄었지만 참여 국가는 4개국이 증가해 다양한 장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개막작은 프랑스 출신 위르실라 메이에 감독의 개막작 '시스터'가 선정됐다. 폐막작은 홍콩의 여성 감독 허안화의 '심플 라이프'가 선정됐다.

개막작은 지난해 독일 베를린국제영화제 특별은곰상을 받았으며, 폐막작은 여주인공이 지난해 이탈리아 베니스영화제 최우수여자연기상을 수상했다.


전주국제영화제의 상영작에서는 지난해 화제를 모았던 영화 '트루맛 쇼'의 김재환 감독의 신작 'MB의 추억'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대한민국을 돌아본다는 정치 다큐멘터리다.

'MB의 추억' 외에도 눈길을 끌고 있는 국내 작품으로는 김곡 김선 형제 감독의 신작 '솔루션'이다. '무산일기'로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활약한 박정범 감독의 단편영화 '일주일' 또한 기대작이다. '일주일'과 '솔루션'은 '숏!숏!숏!' 프로젝트에서 공개된다.

이 밖에도 한국 애니메이션 '파닥파닥'(감독 이대희)이 국제경쟁 부문에 올라 전주국제영화제를 찾는 관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번 전주국제영화제에는 '시네마 스케이프' 부문 내 '되찾은 시간'이 신설됐다. 그동안 국내에는 소개되지 않은 고전들이 소개된다.

비엔나 영화제 50주년 기념 특별전과 '게스트 큐레이터 프로그램' '불면의 밤' '야외상영' 등이 전주국제영화제를 찾은 영화팬들의 발걸음을 붙잡을 예정이다.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하는 국제경쟁 작품은 총 10편이다. 한국영화 경쟁부문 상영작은 총 30편이 선정됐다.

전주국제영화제의 홍보대사에는 임슬옹(2AM) 손은서가 선정됐으며, 개막식은 배우 이병준과 김정화가 진행한다. 한국영화계를 대표하는 임권택 감독을 비롯한 국내 유명 감독들과 강수연 예지원 등 스타들이 개막식 게스트로 참여한다.

한편 전주국제영화제는 전주 영화의 거리 일대에서 오는 5월4일까지 9일 동안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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