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회 JIFF, 春風 속 영화인들의 축제 개막(종합)

전주(전북)=이경호 기자 / 입력 : 2012.04.26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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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회 전주국제영화제 홍보대사 임슬옹 손은서(좌측부터) ⓒ사진=임성균 기자


옷깃을 여미는 스산한 봄바람이 부는 가운데 제13회 전주국제영화제(JIFF)가 26일 오후 개막식을 열고 영화축제를 시작했다.

26일 오후 7시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모악당에서 전주국제영화제의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 사회자는 이병준과 김정화가 맡아 2000여 객석을 메운 전주 시민과 영화팬들의 환호 속에 개막식 무대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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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준 김정화(좌측으로부터) ⓒ사진=임성균 기자


개막식은 정통 국악 '판타스틱' 공연을 시작으로 송하진 조직위원장의 개막 선언, 홍보대사 임슬옹 손은서의 인사로 이어졌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개막식에서 올해 영화제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번 전주국제영화제의 개막작은 '시스터'가 상영됐다. '시스터'는 2012년 베를린영화제에서 특별은곰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위르실라 메이에 감독의 두 번째 영화다. 이 작품은 알프스 자락에 위치한 한 스키장의 아랫마을의 남매의 아슬아슬한 일상을 그렸다.


이번 영화제의 개막식에 앞서 오후 6시부터 레드카펫 행사가 시작됐다. 레드카펫 행사에는 전주국제영화제의 홍보대사인 2AM의 임슬옹과 손은서를 비롯해 개막식 MC를 맡은 배우 이병준 김정화가 참석했다.

개막식 및 레드카펫에는 영화계 감독 및 배우들도 함께 했다. 임권택 이장호 이두용 윤성호 박희혼 박인경 이상우 조병욱 김곡 김선 박정범 감독 등 국내 유명 감독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국내 많은 배우들도 모습을 드러냈다. 강수연 조재현 예지원 이영하 김무열 김윤서 유소영 남궁민 정애연 조하랑 이엘 김광섭 등 많은 배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국내 영화계 유명 인사들을 비롯해 카티야 비더스판 프로그래머와 에드가르도 코자린스키 감독, 심사위원을 맡은 탄 비 티얌, 이디스 치우, 쑨 쉬, 니나 멘케스 등도 개막식 행사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제13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시네마 스케이프' 부문 내 '되찾은 시간'이 신설, 그동안 국내 관객들과 만나지 못한 작품과 새롭게 발굴 또는 복원된 작품이 소개된다. 더불어 올해로 50주년을 맞는 비엔나 영화제의 역사를 기념하는 프로그램으로 비엔나 영화제 50주년 기념 특별전도 선보인다.

이외에도 각 섹션 내 '미니 특별전'을 마련해 도미타 가츠야(일본), 마르틴 아르놀트(오스트리아) 등 특정한 감독에 포커스를 맞춘 회고전과 특별전을 마련한다.

이번 영화제는 지난해와 달리 폐막작을 선정했다. 지난해에는 한국장편경쟁부문의 수상작을 폐막작으로 상영했다. 폐막작에는 홍콩 출신 감독의 영화 '심플 라이프'가 선정됐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함께 변화하는 영화제!'라는 슬로건으로 42개국 장·단편 영화 184편(장편 137편, 단편 47편)이 관객과 만난다. 영화제는 다음달 4일까지 9일간 전주시 고사동 영화의 거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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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전주국제영화제 ⓒ사진=임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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