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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 우승자 박지민 |
박지민이 SBS 'K팝스타' 최후의 1인이 됐다. 15살 소녀는 7개월의 오디션 끝에 'K팝스타'의 우승자로 호명됐고, 결국 꿈을 위한 도전은 감동의 드라마를 일궈냈다.
여러 오디션 프로그램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박지민의 탄생은 K팝 한류 스타의 원석을 발견했다는 점에서 차별화 된다. 꿈을 이룬 박지민의 등장은 비단 새로운 스타 탄생에서 그치지 않는다. 많은 이들이 15세 소녀의 꿈을 보며 용기와 희망을 얻었고, '제2의 박지민'을 꿈꾸게 됐기 때문이다.
박지민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노래는 물론, 무대 장악력까지 더해진 경우다. 청아한 목소리에 웅장한 울림마저 보여준 '오버 더 레인보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롤링 인 더 딥', 그리고 뮤지컬 '페임' 주제곡을 부르며 수펄스 멤버들과 아름다운 합도 이뤘다.
여기에 박지민의 성장기가 더해지며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나이가 어린 탓에 대형 무대의 중압감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지만 시청자들은 박지민의 발전 과정을 지켜보며 박수를 보냈다.
박지민의 실력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가수로서 큰 가능성을 보였다는 평이다. 매 무대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용기 있는 선택', '컨디션 관리'도 한몫했다. 무엇보다 음역대가 넓고 깨끗한 음색, 가창력과 기교도 뛰어나 자체만으로도 빛나는 원석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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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 우승자 박지민 |
박지민은 어린 시절부터 성가대 활동을 통해 자연스레 실력을 쌓아왔다. 태국에서 약 5년 정도 어린 시절을 보낸 박지민은 독실한 크리스찬으로 꾸준히 신앙생활을 꾸준히 해 왔고, 교회 성가대 활동을 하면서 CCM가수를 꿈꿨다. 평소 하고 싶은 음악도 CCM 음악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민은 과거 '2011 SM 친친가요제' 참가해 은상을 차지한 경력도 있다. 14살의 나이에 조수미의 '나 가거든'을 특유의 고음으로 소화한 그는 이미 가창력을 일찌감치 인정받았다. 뛰어난 실력으로 SM, JYP 등 대형 엔터테엔먼트에서 큰 관심을 보내기도 했다.
박지민을 가르친 한 보컬트레이너는 스타뉴스에 "나이가 어리지만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성가대 활동을 하면서 줄곧 CCM가수을 꿈꿔왔다"며 "워낙 가진 끼가 많아서 여러 음악을 자기 것으로 소화할 줄 안다. '완성형' 보컬의 능력을 지녔다"라고 평가했다.
오디션 프로 사상 최초의 여성, 게다가 최연소 우승자가 탄생했다. 이제 시청자들과 심사위원의 기대에 대한 큰 부담감을 이기고 무대에 설 차례. 이제 프로 가수로서 박지민이 가요계의 냉정한 점수를 받아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