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月극장가, 韓美대결 '탁구영웅 vs 마블히어로'②

[★리포트]

안이슬 기자 / 입력 : 2012.05.0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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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의 탁구영웅들이 '어벤져스'의 우주 영웅들의 독주를 막을 수 있을까?

지난 달 26일 정식 개봉한 '어벤져스'의 열기가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막을 연지 6일 만에 223만 명을 모으며 올 해 개봉한 영화 중 최단기간에 200만 고지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오는 3일 영화 '코리아'가 '어벤져스'의 히어로들의 맞수로 등장한다. '코리아'는 1991년 지바 세계 탁구 선수권 대회를 위해 구성된 남북 탁구 단일팀의 감동실화를 다룬 영화. 영원한 맞수 중국에 맞서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탁구 영웅들의 이야기로 감동을 전한다.

'어벤져스'는 아이언맨, 토르, 캡틴아메리카, 호크아이, 헐크, 블랙위도우 등 마블 코믹스의 대표 히어로들이 총출동한 히어로 무비다. 궁극의 에너지 큐브를 통해 지구에 침략하려는 우주의 악당들에 맞서 히어로들이 한 팀을 이뤄 지구를 지켜내는 이야기다.

마블 코믹스는 이미 한국에도 수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다. '아이언맨2'는 442만 명이, '토르: 천둥의 신'은 169만 명이 열광했다. 또 마블 코믹스의 전작마다 '어벤져스'에 대한 힌트를 녹여내 기대감을 한껏 높여왔다.


이에 '코리아'는 남북문제라는 보편적인 소재와 스포츠 영화가 주는 감동으로 승부한다. 남북문제는 한국 영화의 흥행코드로 자리잡아왔다. '공동경비구역JSA'는 579만 명, '쉬리'는 620만 명을 동원했다. 2009년 '의형제'는 541만 명을 모아 남북코드의 흥행 파워를 입증했다.

'믿고 보는 배우' 하지원과 리분희로 변신해 무게감 있는 연기를 보여준 배두나까지 두 천만 배우들의 열연도 돋보인다. 김응수, 박철민 등 명품 조연과 이종석 한예리와 같은 신예들의 연기도 일품이다.

남북 탁구영웅들이 할리우드에서 온 액션 히어로들의 총공세에 맞서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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