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나도야, 5일 부친상..시신기증 서약

암투병 중 가족 부담 덜어 주기 위해 스스로 목숨 끊어

김성희 기자 / 입력 : 2012.05.0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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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 트루스토리 시즌2' 캡쳐


개그맨 나도야(본명 최두영)가 부친을 당했다.

나도야 측 관계자는 5일 오후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갖고 "오늘(5일) 새벽 4시께 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셨다"며 "고인의 사망 이유는 가족들에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나도야의 부친은 생전에 2년 정도 암투병을 하셨다"며 "본인 몸이 아프다보니 행여 가족들에게 부담을 줄까봐 그동안 많은 고민하신 듯하고, 사망 전 한양대학교병원을 통해 시신기증에 서약하셨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평소에 부자 사이도 좋았다"며 "지금 나도야가 상주로 있으며, 아버지가 더 오래 장수하실 줄 알았기에 갑작스런 부친의 자살로 매우 침통해 있다"고 덧붙였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은평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7일 오전 9시다.


한편 나도야는 지난 1994년 SBS 3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개그맨 김구라 황봉알과 함께 지난 2000년대 초 인터넷 방송을 통해 맹활약했다. 원래 노숙자란 예명으로 활동했으나 최근 재도약을 위해 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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