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빅3', 16팀 '베일벗다'..새로운조합 '기대↑'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2.05.0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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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 E&M 제공


'토요일 밤의 웃음폭탄', 그들이 돌아온다!

케이블채널 tvN '코미디 빅 리그 3'(이하 '코빅3')의 라인업이 공개됐다.


6일 제작진을 통해 공개된 16개 팀의 명단을 살펴보면 시즌 1, 2의 인기 개그맨들이 두루 포진해 있으면서도 새로운 조합으로 시선을 모은다. 방송 3사 개그 프로그램에서 두루 활약하던 실력파 개그맨들이 다수 합류하며 역대 최강의 진용을 갖추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코빅2'의 최고 인기팀인 라이또와 아메리카노가 과감하게 팀을 해체하고 새로운 조합을 선택했다는 점.

라이또의 '예삐공주' '찐찌버거'와 아메리카노의 '김꽃두레', '미소지나' 등 인기 캐릭터를 더 이상 볼 수 없지만, 양세형과 안영미 등 '코빅' 최고의 스타들이 새롭게 선보일 개그가 기대를 모은다.


양세형과 이용진은 과거 '웃찾사'의 인기 코너 '웅이 아버지'에서 왕눈이 역으로 활약하던 양세찬을 영입해 '양세진'을 결성했다. 연예인과 사생팬 문제를 코믹하게 풀어갈 예정. 박규선은 성민과 힘을 모아 '까푸치노'로 뭉쳐 쉴 새 없이 까부는 초등학생 캐릭터를 연기할 계획이다.

안영미는 절친 강유미와 손을 잡고 개그듀오 '톡톡걸스(Talk Talk Girls)'로 돌아온다. 시간여행자 콘셉트로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가정한 개그를 펼치며 과거 '개그콘서트' 시절의 명성을 재현한다.

김미려는 신고은 홍가람과 함께 혼성팀 '글래머'를 만들고, 르네상스 시대 파리의 귀부인과 화가가 꾸며가는 콩트를 선보인다. '개그콘서트'에서 '문화 살롱' 등 인기 코너를 선보였던 신고은이 '사모님' 김미려와 이룰 연기 호흡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반면 아3인, 졸탄, 개통령은 세 시즌 연속 같은 팀명으로 출전, 탄탄한 팀워크를 굳혀가겠다는 각오다.

'아3인'(이상준 예재형 김기욱)은 영화 '친구'를 패러디한 관객참여 개그를 펼칠 계획이고, '졸탄'(이재형 한현민 정진욱)은 지난 시즌 후반부에 큰 사랑을 받았던 콩트 '싸움의 기술'로 상승세를 이어간다. '개통령'(김인석 이재훈 김재운 홍경준 박휘순)은 유기견 센터에 모인 개들을 소재로 한 개그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휴식에 들어간 유세윤이 빠진 옹달샘은 장동민 유상무 콤비의 '옹달'로 돌아와 영화 '마더' 패러디를 무대에 올린다.

'코빅 2'의 팀 구성을 그대로 이어받는 팀으로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꾸준히 사랑 받은 '개파르타'(김민수 유남석 이종수), 7전 8기의 도전으로 챔피언스리그에 올랐던 '3GO'(윤성호 최국 조세호 남창희), 야구와 연애를 접목한 신개념 개그로 사랑 받았던 '따지남'(윤진영 김필수 박충수 조우용) 등이 있다.

이번 시즌 '코빅'에 처음 출연하거나 '코빅 3'를 맞아 완전히 새로운 팀을 구성한 개그맨들도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1라운드에서 시청자들과 만날 '코믹캡슐'(김태환 고장환 김경욱)은 '웃찾사' 시절 '나몰라 패밀리'로 큰 인기를 얻었던 김태환 김경욱의 공개코미디 무대 복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개그콘서트'의 '패션 No.5'의 구성원이었던 장도연과 박나래는 이국주 문규박과 '이개인'라는 배포 있는 이름의 팀을 결성했다.

전환규와 김완기 서성금과 '꼬알라'란 팀을 이뤄 장난기 가득한 모습을 선보인다. 윤택은 송연호 엄승백과 함께 '빵셔틀'로 시청자들의 배꼽 사냥에 나선다.

속사포 말투와 재치 있는 입담의 소유자인 변기수도 '코빅'에 복귀한다. 김형인 오지헌 유상엽과 '흔들바위' 팀으로 의기투합, 시즌 초반 상비군으로 투입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코빅3'는 신영일과 김빈우의 2인 MC 체제로 진행된다. 1대 여성 MC 이영아에 이어 안방마님 자리를 꿰찬 김빈우는 tvN 'SNL 코리아'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믹 연기를 펼친 바 있어 '코빅 3'에는 어떤 잠재력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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