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이, 최후변론 "결백하다..이달 가수 컴백"

25일 신곡 발표 쇼케이스.."당당하기에 컴백 강행"

박영웅 기자 / 입력 : 2012.05.10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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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매니저에게 각서 작성을 강요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크라운제이(본명 김계훈)가 결백을 주장하며 활동 재개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크라운제이는 10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최후변론하며, 무죄임을 주장했다. 당초 이날 선고공판이 예정됐으나 갑작스런 검찰 측의 공소장 변경으로 인해 변론이 진행됐다.


크라운제이는 "전 매니저 서 씨를 만나는 과정에서 절대 위협한 사실이 없다. 그날 모인 사람들 모두 예전부터 알고지낸 오래된 사이며, 만약 위협이 있더라도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크라운제이와 당시 현장에 함께 있었던 대니얼 신 역시 결백을 주장했다.

그는 최후변론에서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말은 그날 결코 나쁜 분위기가 아니었고, 서씨가 위협을 느꼈다고 말해 당황스러웠다. 정말 분위기가 좋지 않았고, 위협을 한 상황이라면 어찌 웃으며 얘기를 나눌 수 있었겠는가"라고 전했다.


크라운제이는 24일 예정된 선고기일 이후에 가수 활동을 재개할 계획이다. 공판 후 스타뉴스와 만난 크라운제이는 "법이 판단할 문제지만, 저 스스로 당당하기에 가수 활동을 시작한다"며 "쇼케이스 겸 클럽 파티를 열고 팬들은 물론 취재진 앞에서 신곡을 공개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크라운제이는 25일 강남의 한 클럽에서 3곡의 신곡을 공개한다. 이날 공개될 신곡 무대 중에는 그간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 감사의 마음을 담은 무대도 펼쳐질 전망이다.

앞서 크라운제이는 지난해 지인을 동원해 전 매니저 서 씨를 폭행하고 1억 원 상당의 요트 포기 각서를 작성하게 한 혐의와 서울 신사동의 한 커피전문점에서 서 씨를 유인한 뒤 지인 3명을 동원, 서씨를 폭행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1년 여간 재판을 받았다.

재판부는 음반 유통사 예전미디어와 관련된 사실 확인서를 서 씨에게 쓰도록 강요한 혐의에 대해서만 유죄를 인정해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크라운제이 측은 "서씨가 크라운제이와 채무관계에 있어 보증을 섰던 점 등을 미뤄 과연 강요죄가 성립되는지 의문스럽다"며 법원에 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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