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전쟁2', 돈 밝히는 의사남편 향한 복수 '통쾌'

김성희 기자 / 입력 : 2012.05.1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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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랑과전쟁 방송캡쳐


'사랑과 전쟁2'에서 물질만능주의 남편과 시댁식구를 향한 여자의 치밀한 복수내용에 시청자들이 팽팽한 의견대립을 남기며 화제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KBS '사랑과 전쟁2'(극본 김태은 연출 김종윤)에서는 '완벽한 결혼'을 주제로 속물적인 의사남편을 향한 아내의 복수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디자이너 윤주나(민지영 분)는 엄마의 성황에 못 이겨 '닥터스 파티'에 참석했다 그곳에서 박정민(강지우 분)을 알게 돼 호감을 갖게 됐다. 정민은 "내 조건은 병원개원이다. 전문의 시험도 통과했고 레지던트도 끝난다. 요즘 세상에 조건 안보는 사람 어디 있겠냐"고 말했고 일사천리로 결혼준비가 진행됐다.

정민은 자신의 친모와 함께 결혼 후 6개월 안에 개원, 아파트는 40평 이상, 예단 비용 2000만 원 등 요구서를 작성했고 두 사람은 짧지만 행복한 신혼생활을 보냈다. 정민의 병원개업이 진행될 때쯤 윤주나 부친의 회사가 부도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결국 정민은 위임장을 위조, 윤주나 명의의 시세가 13억 아파트를 담보로 6억을 대출받아 개업했다. 그리고 한 달에 400만 원 이자를 윤주나의 월급으로 내게 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윤주나는 구조조정으로 사직하게 됐다.

그러자 박정민과 시댁부모들은 윤주나에게 갖은 집안일을 시키며 부려먹었다. 주나는 참다못해 이혼을 요구했고, 담보로 잡힌 자신 명의의 아파트를 돌려달라고 했지만 거절당했다. 주나는 답답한 마음을 친구들에게 털어놨고, 시댁의 만행에 분노한 친구들은 박정민 복수 작전을 계획했다.

이에 주나의 절친한 친구이자 병원장 딸인 제니가 박정민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돈으로 유혹했고 두 사람이 이혼하게 만들었다. 돈 많은 제니에게 반한 박정민은 아파트 대출금을 갚고 이혼서류 도장도 찍었다. 솔루션 위원들도 두 사람의 애정 없는 결혼은 더 이상 힘들다며 의견을 말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관련 게시판을 통해 찬반으로 팽팽하게 나뉘어졌다. 현실적인 내용 입장에서는 '현실을 잘 반영했다 요즘은 조건보고 결혼 많이 한다', '의사가 무조건 다 저렇지 않다', '저 경우는 극소수 아닌 가'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형편도 안되는데 개원해달라고 징징대는 모습이 웃겼다', '직업이 벼슬이네', '남자나 시댁식구 행동에 기가 찼다', '방귀남 같은 남자 없나', '저런 남자가 무슨 환자들을 돌봐', '이런 복수는 통쾌하다' 등 의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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