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쏙빠진' 미쓰라진 "전역후 밥 먼저 먹고파"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2.05.1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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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라진 ⓒ사진=안은나 인턴기자


군복무를 마치고 제대한 힙합그룹 에픽하이의 미쓰라진(29·본명 최진)이 살이 빠진 날렵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미쓰라진은 14일 오전 8시 40분께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전역 신고식을 마친 뒤, 위병소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취재진과 팬들 앞에선 미쓰라진은 "충성"을 씩씩하게 외치며 재차 거수경례로 군 전역을 신고했다.

이날 미쓰라진은 이전과 달리 살이 빠져 한층 갸름해진 얼굴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마중 나온 팬들도 날씬해진 그의 모습에 연신 "멋있다"를 외쳐댔다.

미쓰라진은 제대 후 가장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우선 밥을 좀 먹어야 할 것 같다"며 "바로 부모님과 식사할 것 같다"고 운을 뗐다.


미쓰라진은 "전역할 때 예쁘게 나오려고 살을 좀 뺐다"면서도 "사실 자의는 아니었고, 군대에서 새로운 사람 만난 게 추억이고, 젊은 사람들에게 지지 않으려고 노력했던 것이 살이 빠지는 결과로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미쓰라진은 "금방 살이 빠지는 것을 보고 운동을 정말 안 했었구나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날 현장에는 에픽하이의 멤버 타블로와 DJ투컷츠도 이날 미쓰라진의 전역을 환영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미쓰라진은 이날 위병소 앞을 나오기 전 연예병사 동료들과 포옹을 하며 작별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미쓰라진은 "(군에 있는)효신이형, 지훈이형 모두 많이 아쉬워했다. 군대에서 너무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났다"며 "군대 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미쓰라진은 에픽하이의 앨범 '에필로그'(epilogue) 활동을 끝으로 지난 2010년 8월 강원도 춘천 102보충대에 입소했다. 그는 21사단에서 군악대로 복무하던 중 국방홍보원에 지원 합격해 국방홍보원 소속 연예사병으로 군 생활을 했다.

2003년 데뷔한 에픽하이는 타블로, 미쓰라진, DJ투컷츠로 구성된 한국 대표 힙합 뮤지션으로 '평화의날' '플라이'(Fly) '팬'(Fan) 등으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울림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끝난 뒤 멤버 타블로는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했지만, 미쓰라진과 지난해 8월 제대한 DJ투컷은 소속사가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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