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소환' 고영욱, 15일 경찰 출두 예정..'무슨말할까?'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2.05.1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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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욱 ⓒ스타뉴스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겸 방송인 고영욱(36)이 공개석상에 드디어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15일 오후2시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아동 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로 입건된 고영욱을 재소환 시켜 조사할 예정이다.


이날 현장에는 고영욱이 성폭행 파문 이후, 첫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자리인 만큼 많은 취재진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고영욱이 처음으로 취재진들 앞에서 속 심경을 밝힐지도 주요 관심사다.

이미 취재진들은 그의 심경을 듣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현장에 자리를 지키며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고영욱이 고조된 취재 열기에 상당한 심적 부담감을 느끼고 있어 돌연 출석 시일을 미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경찰 측은 이날 스타뉴스에 "오후 2시에 출두 예정인 것만 맞다"며 "약속을 했으니 그 때쯤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영욱은 이미 지난 7일 한 차례 경찰 조사를 받은 적이 있으며 이후 경찰은 지난 9일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로부터 보강수사를 지시받았다.

현재 고영욱 측과 김양 측은 성관계의 '강제성' 여부와 관련해 각각 "합의 하에 했다", "성폭행을 당했다" 등의 의견을 내세워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이에 대해 경찰은 "미성년자임을 감안하면 연인관계로 보기 어렵고 피해자가 고영욱과 연인관계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경찰의 주장은 대체적으로 피해자의 진술과 정황을 토대로 이뤄진 상황. 결국 피의자 신분인 고영욱의 진술과 입장 표명이 이번 재수사의 핵심사항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경찰의 수사 방향도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고영욱은 지난 3월 30일 오후 3시께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김모양(18)에게 연예인을 시켜주겠다며 술을 먹인 뒤 강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5일 오후 9시쯤에도 같은 장소로 김양을 데려와 간음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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