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비' 윤아, 이미숙 시력악화 소식..'폭풍눈물'

김성희 기자 / 입력 : 2012.05.2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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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캡처=KBS 2TV '사랑비'>


'사랑비'의 윤아가 이미숙의 건강악화 소식을 뒤늦게 알게 돼 눈물을 보였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사랑비'(극본 오수연 연출 윤석호)에서는 정하나(윤아 분)가 어머니인 김윤희(이미숙 분)의 실명얘기를 접하고 충격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희는 주위 권유로 인해 시력정밀진단검사를 받았다. 함께 동석한 이선호(김시후 분)와 서준(장근석 분)은 초조하게 대기실에서 검사결과를 기다렸다. 선호는 서준에게 "실명은 피할 수 없을 거 같지만 조금씩 늦춰질 수 있다. 외국에도 알아보고 다른 방법을 찾아보자"고 말했다.

병원 밖에서 윤희는 서준에게 "점점 더 눈이 안 좋아지고 결국엔 실명까지 하게 되는 건 피할 수 없다. 조금 더 늦춰질 뿐이지. 이기적 일진 몰라도 하나가 내 눈에 대해 알고 마음 아파하는 것보다 웃는 얼굴을 더 많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극 말미에서 하나는 서준(장근석 분) 모친인 백혜정(유혜리 분)의 헤어지라는 압박에도, 꿋꿋하게 사랑을 지키겠다며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혜정은 "나도 우연히 알게 됐어. 엄마 아픈 거 알고 있지? 눈이 안 좋은 건? 더 나빠 진다는 거 같더라. 1년 안에 실명될 지도 모른대"라며 "너희 엄마랑 (서)준이 아빠가 합치는 건 괜찮데 준이랑 너는 아니다"고 말했다.

결국 서준은 고민 끝에 아버지 서인하(정진영 분)에게 "할 말이 있다. 우리를 위해 포기해주셨으니 공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사실은 하나 어머니가 좀 안 좋으시다. 실명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인하는 윤희의 실명 소식에 충격에 빠졌다.

그 시간 윤희는 검사를 받고 나오면서 누군가의 손을 잡았다. "서준씨 고마워요" 라고 말했지만 알고 보니 인하였다. 준과 하나까지 병원에서 모두 만나게 되면서 이날 방송분은 마무리 됐다.

하나까지 윤희의 실명소식을 접하게 되면서 남은 2회 분에서 중년커플이 재회할 수 있을지, 혹은 '서정커플'이 더 굳세게 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앞서 '사랑비' 제작 관계자는 최근 스타뉴스에 "제작진도 결말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현재로서는 윤희의 실명 소식으로 전개가 예측불허이지만, 아름다운 감성을 담아낸 작품이기에 마지막까지 지켜 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분은 5%(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 집계 기준)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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