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의 왕'감독 "지아이조2'는 칼, 우리는 혀가 있다"

안이슬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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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은나 인턴기자
ⓒ안은나 인턴기자


정승구 감독이 영화 '아부의 왕'의 강점을 설명했다.

23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아부의 왕(감독 정승구)'의 제작보고회 현장에서 정승구 감독은 '지.아이.조2' '프로메테우스' 등 할리우드 대작들과 같은 날 맞붙게 된 '아부의 왕'만의 강점을 밝혔다.


정승구 감독은 "'지.아이.조2'에 칼이 있다면 우리 영화에는 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절대 영화를 보고 허탈하게 극장을 떠날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웃고 나서 뭔가 가득히 채워갈 수 있는 영화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시원한 웃음과 함께 여러 가지를 채울 수 있는 영화다. 그런 영화들('프로메테우스'와 '지.아이.조2')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고 어떤 면에서는 더 나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성동일은 "우리 영화는 외국 영화보다 0.5초 반응이 빠르다. 자막이 없기 때문에...우리는 빠른 호흡과 애드립에 목숨을 걸었다"고 말했다.

그는 "제발 '지.아이.조2'와 비교하지 마! 제작비가 얼만데!"라고 소리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아부의 왕'은 아부계의 새싹 동식(송새벽 분)이 아부계의 전설 혀고수(성동일 분)를 만나 아부의 정석을 배워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정승구 감독의 첫 장편영화다. 오는 6월 2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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