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상수' 칸 수상불발..'아무르' 황금종려상(종합)

칸(프랑스)=전형화 기자 / 입력 : 2012.05.28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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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엘 하네케 감독이 '아무르'로 또 다시 황금종려상을 차지했다.

미하엘 하네케 감독은 27일 오후7시15분(현지시간) 프랑스 칸의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린 제65회 칸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아무르'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70세 거장은 2009년 '하얀리본'으로 황금종려상을 차지한 데 이어 3년만에 또 다시 영예를 안았다.


'아무르'는 80대 노부부가 어느 날 갑자가 부인이 중풍에 걸리자 간병을 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칸에서 첫 선을 보이자마자 황금종려상의 유력한 후보로 꼽혔다.

경쟁부문에 초청된 홍상수 감독의 '다른나라에서'와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은 수상이 불발에 그쳤다. 그랑프리로 불리는 심사위원대상은 이탈리아 마테오 가롱 감독이 '리얼리티'로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남우주연상은 덴마크 토마스 빈터버그 감독의 '더 헌트 ' 주인공 마드 미켈슨이 영예를 안았다. 여우주연상은 크리스티안 문쥬 감독의 '비욘드 더 힐즈'의 두 주인공 크리스티나 플루터와 코스미나 스트라탄이 공동수상했다. 황금종려상 후보로 꼽혔던 크리스티안 문쥬 감독은 '비욘드 더 힐즈'로 시나리오상까지 차지, 2관왕의 기쁨을 맛봤다. 크리스티안 문쥬 감독은 '4개월 3주 그리고 2일'로 2007년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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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상은 멕시코 카를로스 레이가다스 감독이 '포스트 텐바스 러스'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상은 영국 거장 켄 로치가 '엔젤스 쉐어'로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엔젤스 쉐어'는 위스키 작업을 하는 노동자들의 이야기. 켄 로치 감독의 칸 수상은 2006년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이래 6년만이다. 켄 로치는 1990년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받았으며, 1993년 심사위원특별상 등을 받았다.

데뷔작 감독에게 수여하는 황금카메라상은 미국 벤 제이틀린 감독의 '비스트 오브 더 사우던 와일드'가 수상, 연상호 감독의 '돼지의 왕' 수상은 불발됐다.

▲황금종려상=아무르(미하엘 하네케,오스트리아) ▲심사위원대상='리얼리티'(마태오 가롱,이탈리아)▲심사위원상='엔젤스 쉐어'(켄 로치,영국) ▲남우주연상=마드 미켈슨(더 헌트,덴마크) ▲여우주연상=크리스티나 플루터,코스미나 스트라탄(비욘드 더 힐즈,루마니아) ▲감독상=포스트 텐바스 러스(카를로스 레이가다스, 멕시코)▲각본상='비욘드 더 힐즈'(크리스티앙 문주,루마니아) ▲황금카메라상='비스트 오브 더 사우던 와일드'(벤 제이틀린,미국) ▲단편부문='사일런트'(레앙 에시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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