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상수' 칸 시상식 불참..韓영화 수상 가능성↓

칸(프랑스)=전형화 기자 / 입력 : 2012.05.28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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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상수'가 제65회 칸국제영화제 시상식에 불참, 한국영화 본상 수상 가능성이 현저히 줄었다.

홍상수 감독과 임상수 감독은 27일 오후7시15분(현지시간) 열린 제65회 칸국제영화제 시상식에 나란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통상 칸영화제 수상 후보는 시상식 당일 참석 요청을 받는다. 때문에 두 감독이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는 것은 한국영화가 상을 탈 가능성이 낮다는 걸 의미한다.


홍상수 감독의 '다른나라에서'와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은 이번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한국영화는 그동안 경쟁부문에 두 편이 나란히 초청되면 꼭 한 편이 트로피를 가져갔기에 올해도 수상에 대한 기대가 컸다. 경쟁부문 22편에 이란 감독 압바스 키아로스타미를 제외하곤 아시아 영화가 한국영화 밖에 없었다는 점도 고려 대상이었다.

하지만 올해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는 유럽영화가 강세를 보인 반면 미국과 아시아 영화는 상대적으로 호평을 받진 못했다. 미국영화는 제프 니콜스 감독의 '머드'가 영화제 후반부 다크호스로 떠올랐다는 점이 주목된다.

홍상수 감독의 '다른나라에서'는 호평을 받긴 했으나 시상식에 초대받지는 못했다.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은 스크린 인터내셔널 평점에서 4점 만점에 1.4점을 받아 경쟁부문 22편 중 최하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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