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비평가 본상수상' 신수원 감독 "차기작 힘난다"(인터뷰)

칸(프랑스)=전형화 기자 / 입력 : 2012.05.28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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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유일하게 수상의 기쁨을 맛본 신수원 감독이 차기작 제작에 힘이 생긴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수원 감독은 26일 스타뉴스에 "차기작 '명왕성'을 함께 하는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좀 더 힘을 내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신수원 감독은 24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의 한 극장에서 열린 비평가주간 시상식에서 까날플러스(Canal+)상을 수상했다.


까날플러스상은 유럽 최대규모 케이블 방송사 까날플러스가 선정하는 것으로 6000유로 상당의 차기작 장비 지원과 수상자 작품을 까날플러스 배급채널을 통해 유럽에 공개한다.

'써클라인'은 중년의 가장이 실직한 사실을 가족에게 알리지 않고 매일 지하철 순환선을 타고 하루를 소비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고 있다. 신수원 감독은 올해 칸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우여곡절 끝에 참석하게 돼 기쁨을 더하게 됐다. '써클라인'은 당초 여성가족부 지원으로 출산장려를 위한 목적으로 네 명의 감독에게 의탁, 옴니버스로 제작된 단편 중 하나다.

신수원 감독은 "조만간 영화가 한국 관객에게 정식으로 선보이게 될 것 같다"며 "칸에서 23일 출국하려했는데 연락을 받고 상을 받고 떠나게 됐다. 좋은 힘을 얻고 차기작에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신수원 감독은 영화 '레인보우'로 여성영화인 연출 시나리오상과 도쿄 국제영화제 최우수 아시아영화상을 수상했다. 차기작으로 김꽃비 이다윗 성준 주연의 장편 '명왕성'을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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