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시탈', 주원 vs 신현준 형제 맞대결..'폭풍전야'

김성희 기자 / 입력 : 2012.06.0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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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각시탈 방송캡쳐


배우 주원과 신현준이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지난달 3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각시탈'(극본 유현미 연출 윤성식 차영훈)에서는 이강토(주원 분)와 이강산(신현준 분) 형제가 서로 쫓고 쫓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토는 기무라 타로(천호진 분) 세력이 자신을 음해하기 위해 조작한 가짜 각시탈에게 죽임을 당할 뻔 했으나 진짜 각시탈에 의해 목숨을 건졌다. 강토는 다시 기무라 타로에 의해 각시탈 공범혐의로 체포돼 모진 고문을 당하는 등 위기에 처했다.

강토가 유치장을 탈출하려고 할 때 그의 절친 기무라 슌지(박기웅 분)가 나타나 탈출을 도왔다. 무사히 탈출한 강토는 자신을 총애하는 경무부 콘노 고지(김응수 분)의 집으로가 사건의 전말을 밝히고 업무에 복귀했다. 대신 누명을 벗는 조건으로 빠른 시일 내 각시탈을 잡아야 했다.

강토는 목단(진세연 분)이 위기에 처할 때 마다 각시탈이 나타나는 것을 기억했다. 그는 대규모 인원을 투입해 목단이 소속된 서커스단이 묵고 있는 경성여관으로 향했다. 강토는 도망가려는 목단을 체포해 고문한 뒤 각시탈을 잡기 위해 경성시내 한복판에서 가짜로 목단을 공개처형 하는 연극을 준비했다.


목단이 일본경찰들에게 총살당하기 일보 직전 각시탈이 나타나 강토 일행을 쓰러뜨린 뒤 목단을 말에 태우고 도망갔다. 강토는 그들을 향해 회심의 총을 발사했지만 빗나갔고 폭풍 분노를 금치 못했다.

목단을 구해주고 사라진 각시탈은 한적한 동산위에 나타났다. 가면을 벗은 그의 모습은 바로 강토의 형 강산이었다. 강산은 경성제국대학 법대 재학시절 '독서회'사건 주범으로 고문을 당했다. 두 사람이 서로를 향해 공격하는 장면에서 긴장감이 느껴졌다.

그 후 머리를 다쳐 정신연령이 어려졌는데 모두 다 감시망을 피하기 위한 연기임이 밝혀졌다. 이로써 형제는 서로를 향해 칼을 겨누는 상황이 돼 향후 극 전개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한편 '각시탈'은 1일 12.4%(AGB닐슨미디어리서처 전국 집계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해 수목극 대전에도 또 한 번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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