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현왕후' 막방, 지현우·유인나 타임슬립이 남긴 것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2.06.0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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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우 유인나의 타임슬립 스토리가 막을 내린다.

케이블채널 tvN 수목극 '인현왕후의 남자'(극본 송재정 연출 김병수)는 7일 오후 16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인현왕후의 남자'는 지난 4월 18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2개월간 방송했다. 조선시대 선비 김붕도(지현우 분)와 2012년 드라마 '신 장희빈'에서 인현왕후 역을 맡은 무명 여배우 최희진(유인나 분)의 시공간을 초월한 사랑을 그린 판타지 액션 멜로물이다.

'인현왕후의 남자'는 케이블 방송임에도 불구하고 인기를 얻은 것은 바로 짜임새 있는 대본과 연출력이다. 송재정 작가와 김병수 감독의 앙상블이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드라마가 남긴 것은 이외에도 타임슬립 드라마를 새로운 감각으로 탄생시켜 영화 못지않은 생동감을 안방극장에 전했다.


지현우와 유인나의 활약은 '인현왕후의 남자'가 남긴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지현우는 조선시대에서는 지략을 펼치며 액션활극을, 현대에서는 유인나와 달달한 로맨스를 펼쳤다.

유인나는 지현우에게 한 눈에 반하게 되면서, 자신도 주체할 수 없는 설렘과 핑크빛 감정 때문에 어리둥절해 하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자신의 매력을 십분 발휘했다는 평이다. 그는 애교와 과감한 언행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조연들의 활약도 극의 활력소였다. 조수경 역의 가득희는 미친 존재감으로, 한동민 역의 김진우는 러브라인 방해꾼으로 활약을 펼쳤다.

'인현왕후의 남자'의 김영규 PD는 "방송 내내 시청자분들이 보내주시는 뜨거운 성원에 힘을 얻었다"며 "마지막 회 역시 가슴 먹먹한 감동이 있을 것이다. 기대해주셔도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현왕후의 남자'의 마지막 회는 종잡을 수 없는 결말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희진과 데이트 도중 붕도가 조선시대로 돌아갔고, 두 사람은 서로 만나지 못할 것이라는 예감에 불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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