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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첫 주 100만 돌파를 예고한 영화 '후궁:제왕의 첩'(감독 김대승)이 여성 관객들로부터 더 큰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9일 '후궁' 측에 따르면 온라인 예매사이트인 맥스무비와 인터파크의 예매 비율에서 전체 예매자 중 65%가 여성으로 나타나고 있다. 연령대 별로는 20대가 20%, 30, 40대가 70%로 압도적인 비율을 보였다.
이들은 "주부 관객들이 대거 극장을 찾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며 "실제로 극장들의 오전 시간대부터 관객들이 몰려들어 매진 사례를 일으키는 등 예사롭지 않은 흥행 속도에 가속을 붙이고 있다"고 전했다.
지옥이며 감옥이기도 한 궁을 배경으로 세 남녀의 치명적인 사랑을 담은 '후궁'은 밀도 높은 스토리와 파격 정사신까지 마다않은 배우들의 열연 등으로 개봉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조여정, 김동욱, 김민준을 비롯해 박지영, 이경영, 박철민, 조은지 등 개성이 살아 있는 캐릭터들이 돋보인다. 영화는 지난 6일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