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vs '코빅', 20's 초이스 개그대세는 누구?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2.06.11 18:09 / 조회 : 3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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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녀석들, 라이또, 아메리카노, 비상대책위원회(좌측 맨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KBS, tvN


요즘 대세인 스타 개그맨들이 여름 시상식에서 최고의 개그를 두고 맞붙는다.

오는 28일 오후 5시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더 오아이스에서 케이블채널 엠넷 '2012 20`s초이스'(이하 '20`s초이스')가 진행된다.

'20`s초이스(Choice)'는 국내 유일의 여름시상식이다. 20대들이 올해 각 분야의 스타를 투표를 통해 뽑아 요즘 대세와 앞으로의 대세를 예상해 볼 수 있다.

2012년 방송가는 개그맨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는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안방극장 개그계를 사로잡았으며, 케이블채널 tvN '코미디빅리그3'(이하 '코빅3')는 새로운 안방극장 개그 강자로 급부상했다.

'개콘'과 '코빅3'는 각각 지상파와 케이블을 대표하는 개그무대로 맹활약 중이다. 안방극장의 두 대표 개그가 이번 '20`s초이스'의 20's Gag Character(이하 개그캐릭터)에서 수상 경쟁을 벌이게 됐다. 수상자 선정은 온라인 투표(50%)와 20대 리서치 조사(30%), 전문심사위원(20%) 점수를 합산한 결과로 이뤄진다.

특히 지난 3월 막을 내린 '코미디빅리그2'(이하 '코빅2')에서 맹활약한 라이또(양세형 이용진 박규선)는 '게임폐인', 아메리카노(안영미 정주리 김미려)는 '이런면접', 개파르타(김민수 유남석 이종수)는 '양꾼기획'으로 개그캐릭터 후보에 올라 개그 대세 스타임을 입증했다.

'코빅2'에서 우승을 차지한 '게임폐인'은 PC방에서 이뤄지는 게임폐인의 이야기를 그려 웃음을 자아냈다. 아메리카노는 '이런면접'을 통해 안영미의 '간디작살'을 유행시켰고, 개파르타는 YG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양현석을 패러디한 '양꾼기획'으로 캐릭터 패러디의 진수를 선보였다.

라이또는 '코빅2'에서의 활약에 힘입어 '코빅3'에서 양세형 이용진이 양세찬과 함께 양세진으로 뭉쳐 '양아치'로 활약하고 있다. 아메리카노는 '코빅2' 이후 해체해 아쉬움을 자아냈지만 안영미가 강유미와 톡톡걸스로 '여고여걸'을 이끌고 있다. 개파르타는 지난 시즌에 이어 '양꾼기획'으로 여전히 인기 몰이를 하고 있어 유력한 수상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양꾼기획'은 11일 오후 5시 기준(이하 동일기준)으로 24.9%(13만 2870명)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현재 개그캐릭터 후보에서 2위를 기록 중이다.

지상파 개그 강자인 '개콘'에서는 '비상대책위원회' '용감한 녀석들'이 후보에 올라 '코빅2'의 인기 코너를 위협하고 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해 8월 첫방송을 시작으로 9개월 넘도록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은 '개콘'의 인기 코너다. 김준호 김원효 송병철 김대성 김준현 등이 출연해 위기 상황에서 갈피를 못 잡는 일부 공무원들의 행동을 풍자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용감한 녀석들'은 올해 2월 막을 올린 후 거침없는 입담으로 매주 방송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성광 신보라 정태호 양선일이 출연했다. 최근 박성광은 '개콘'의 연출자 서수민PD를 소재로 한 개그로 주목을 받고 있다. PD와 개그맨의 맞대결이 여느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는 웃음코드로 자리 잡았다.

'용감한 녀석들'은 '20`s초이스'의 개그캐릭터의 후보에 오르며, 2012년 대세임을 입증했다. 연애, 사회, 방송 등 다양한 분야를 다뤄 시청자들에게 크고 작은 웃음폭탄을 던지고 있다. 현재 20`s초이스에서의 득표율은 34.2%(18만 2772명)로 '양꾼기획'에 무려 10% 가까운 격차를 보이고 있다.

2012년 안방극장에 웃음을 책임진 '개콘'과 '코빅'. 이번 '20`s초이스'에서 2012년 안방극장 웃음을 책임지는 개그 대세들 중 누가 최후에 웃게 될 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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