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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후궁'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13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후궁: 제왕의 첩'(감독 김대승)은 지난 12일 9만 233명을 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은 116만 5168명이다.
'후궁'은 미치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는 궁에서 변해가는 화연(조여정 분)과 성원대군(김동욱 분), 권유(김민준 분)의 이야기를 담은 에로틱 궁중사극. '번지 점프를 하다'를 연출한 김대승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지난 6일 개봉한 '후궁'은 10일 '마다가스카3'에 단 하루 1위를 내준 것 외에는 줄곧 정상을 지켰다. 청소년 관람불가 핸디캡을 딛고 흥행을 이어가고 있어 더 의미가 있다.
'후궁'이 조여정의 전작 '방자전'의 기록을 깰 수 있을지는 2주차 흥행 성적이 더욱 중요하다. '후궁'은 첫 주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관객 평점이 6점대에 머무르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개봉 2주차를 맞은 '후궁'이 입소문을 타고 전 주의 흥행을 이어갈 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2위를 차지한 '내 아내의 모든 것'(감독 민규동)은 12일 3만 7903명을 동원, 누적관객 350만 581명을 기록해 개봉 27일 만에 350만 고지를 밟았다. '프로메테우스'(감독 리들리 스콧)는 일일관객 3만 1246명, 누적관객 61만 5751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