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입성 '무한걸스' 멤버들..'기대와 걱정사이'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2.06.1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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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MBC 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무한걸스'가 오는 17일 지상파 MBC에서의 첫방송을 앞두고 멤버들이 한자리에 모여 속내를 털어놨다.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는 '무한걸스'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는 '무한걸스' 멤버인 송은이 김숙 신봉선 백보람 황보 김신영 안영미와 담당 PD인 이순옥 PD 이창규PD등이 참석했다.


'무한걸스' 멤버들은 케이블 방송으로 시작해 지상파로 입성하게 된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먼저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안영미는 "공중파로 가게 돼 기쁘다"며 "늘 해오던 대로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웃겨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백보람도 "'무한걸스' 팬들이 '무한걸스'라면 공중파 가서도 잘될 것 같다는 말을 하곤 했는데 진짜 지상파로 가게 돼 기쁜 마음"이라며 "공중파든 케이블이든 '무한걸스'는 변하지 않으니 열심히 하겠다"고 털어놨다.


김숙 역시 "하던 프로그램들이 다 없어졌는데 오랜만에 지상파 고정 들어가는 거라 더 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무한걸스'의 맏언니 송은이는 기쁜 와중에도 조심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송은이는 "케이블에서 하던 방송을 공중파에서 한다는 것이 굉장히 의미 있지만 지켜보시는 많은 분들의 시선에 보답해야겠다는 막중한 책임감 느낀다"고 말했다.

김신영도 "작은집에 있다가 큰집으로 이사가는 느낌"이라며 "설레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집을 어떻게 채울지 걱정된다"고 전했다.

17일 첫방송을 앞둔 '무한걸스'는 '무한도전'의 여성 버전의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7년 MBC 에브리원에서 첫방송을 시작해 5년째 방영 중이다.

그러나 '무한도전'의 폐지설, 외주제작설 등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무한걸스'의 지상파 입성이 '무도' 팬들에게는 달갑지 않은 상황. '무한걸스' 멤버들 역시 이를 의식하고 있었다.

MBC 에브리원의 장재혁 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무한걸스'는 무한도전 대체프로그램이 절대 아니다"라며 "'무걸' 첫방송에서 '무한도전'과의 남매선언 같은 형태의 내용이 진행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은이도 "'무한도전'은 영원한 아빠프로그램이고 '무한도전'이 없었으면 '무한걸스'가 만들어질 수 없었다"고 속내를 전했다.

'무한걸스'는 이번에 지상파 입성하며 '무한도전' 인기 아이템 10개를 선정, 멤버들의 캐릭터에 맞게 재구성했다. 오는 17일 첫방송에서는 MBC '무한도전-무한상사' 편을 재해석한 내용으로 시청자를 찾는다.

한편 '무한걸스'는 케이블 채널 MBC 애브리원에서 방송되던 프로그램으로 지난 2일 MBC는 6월 개편안을 통해 '무한걸스'를 정규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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