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스캔들·비하발언·이상한 열애..상반기 연예계 3대 '멘붕'

김수진 기자 / 입력 : 2012.06.25 14:03 / 조회 : 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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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욱 ⓒ스타뉴스


'멘붕', 최근에 등장한 신조어다. '멘탈붕괴'의 준말이다. 말 그대로 정신이 나갈 정도로 황당한 일을 겪게 됐을 때 쓰는 말이다. 2012년 상반기 연예계 안팎을 당황스럽게 혹은 황당하게 만들었던 '멘붕'사건을 모아봤다. 김구라의 과거 방송 막말로 인한 잠정 방송활동 중단, 고영욱의 미성년자와의 섹스 스캔들 파문 그리고 자살설, 유인나-지현우의 '멘붕' 로맨스가 그것이다.

◆고영욱-미성년자 섹스 스캔들 파문..자살설

올 상반기 최고의 멘붕은 '미성년자 섹스 스캔들'로 충격을 안긴 가수 겸 방송인 고영욱(36) 사건이다.

경찰에 따르면 고영욱은 지난 3월30일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미성년자인 김모양에게 연예인을 시켜주겠다며 술을 먹인 뒤 강간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와 김양을 또다시 4월 5일 같은 장소에서 간음한 혐의도 받았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2명의 피해자가 추가적으로 드러나면서 업계 안팎을 '멘붕'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현재 고영욱은 성폭행 혐의는 밝혀지지 않고 검찰에 넘겨진 상태. 당초 경찰은 고영욱에 대해 성폭행 혐의로 두 차례에 걸쳐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모두 기각됐다.

고영욱 사건은 지난달 29일 성폭행 혐의가 아닌 미성년자 간음 혐의만을 적용, 불구속 기소 상태에서 검찰에 넘겨졌다.

이 와중에 이달 초에는 고영욱 자살설이 네티즌 사이에서 나돌기도 했다. SNS를 통해 급격하게 확산된 고영욱 자살설의 진상은 '고영욱 자택에서 숨 쉰 채 발견'이란 뉴스 보도 패러디 때문이었다.

고영욱의 연예인 동료인 가수 이상민은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에서 칩거 중인 고영욱의 근황을 전했다.

이상민은 "고영욱은 평소처럼 지내려 노력 중이다. 옆에서 지켜보니 고영욱이랑 친했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떠나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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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스타뉴스


◆김구라- 위안부 비하 발언..측근 "아직도 자숙 중"

지난 4월, 승승장구 하던 방송인 김구라가 과거 발언으로 네티즌의 직격탄을 맞으며 돌연 방송을 잠정 중단했다.

김구라는 2002년 인터넷 라디오 방송 '김구라 황봉알의 시사대담'에서 했던 발언이 인터넷을 중심으로 뒤늦게 회자되며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당시 김구라는 서울 천호동 텍사스촌 윤락여성들이 경찰의 무차별 단속에 반발, 전세버스에 나눠 타고 서울 인권위 사무실 앞에서 집단 침묵시위를 벌인 데 대해 "창녀들이 전세버스 두 대에 나눠 타는 것은, 예전에 정신대라든지 이런, 참 오랜만에 보는 것 아닙니까"라고 말했다.

거침없는 김구라의 독설이 지금의 인기를 만들었지만, 결국 그 거침없는 독설로 인해 설 자리를 잃게 된 셈이다.

김구라는 논란이 커지자 자숙의 의미로 방송 잠정 중단을 선언했고, 지금까지 방송 활동 중단은 이어지고 있다.

자숙의 의미로 그는 지난 6일 위안부 할머니들의 쉼터인 '나눔의 집' 인권콘서트에 참석해 오랜만에 공식적인 자리에 모습을 내비쳤다.

김구라의 한 지인은 "김구라가 조용하게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봉사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김구라의 방송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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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우-유인나 ⓒ스타뉴스


◆지현우-유인나, 열애 부인→잠수→데이트 포착→결국 열애인정

"여러분들 앞에서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제가 유인나씨를 사랑합니다." (지현우)

"무슨 의도로 이런 말을 하셨는지 알아봐야겠네요. 아 멘붕이 오네요." (유인나)

간간히 들려오는 연예인들의 열애는 쇼킹 뉴스는 아니다. 드라마 연인에서 실제 연인이 된 커플도 많았고, 결혼까지 이어지는 커플도 이미 많이 봤다.

최근 드라마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지현우와 유인나가 실제 커플 대열에 합류했다. 이들은 직접 열애사실도 알렸다. 하지만 열애를 인정하기까지 참 수상했다. 수상한 열애는 결국 대중에게 '멘붕'을 안겨줬다.

지현우는 지난 7일 유인나와 주연한 케이블 채널 tvN 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 종방연 현장에서 "유인나씨를 진심으로 사랑한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유인나는 '멘붕'이 온다며 즉답을 회피했다. 유인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유인나가 당황해하고 있다. 해프닝으로 봐 달라"고 해명했다. 이와 중에 지현우는 유인나에게 일방적인 고백을 한 예의 없는 사람이 되어 버렸다. 그래도 유인나 측은 침묵했다.

유인나는 지현우의 '고백'이후 12일 만에 돌연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자신이 진행하는 KBS 라디오 '유인나의 볼륨을 높여요'(오후 8시부터 방송)를 통해서다. 유인나가 방송을 통해 지현우와의 열애 사실을 인정하기 전인 이날 오전에는 두 사람이 허리를 감싸 안는 등 오랜 연인 같은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지난 4월부터 열애의 징후가 엿보였지만, 극구 부인했다. 결국 지현우의 고백인지, 공개인지로 인해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열애 공개 뒷맛은 씁쓸하다. 두 사람의 태도가 그랬다.

지현우는 고백이후 4일간 침묵하다 자신의 트위터에 "남의 일에 신경 쓰지 말라"고 했다. 팬들과 관계자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고백을 했다가, 남 일이니 신경 쓰지 말라는 건 무슨 심산인가.

유인나도 도긴 개긴. 데이트 사진이 공개되기 전까지 침묵하며 당황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처럼 알려졌지만, 지현우와 데이트를 즐겼고, 당시 자신이 찍히는 것을 알고 손가락으로 'V'자를 그렸다니 말이다. 결국 이들의 열애에 업계 안팎에 '멘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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