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출격' 조권 "진짜 끼 발산은 이제부터"(인터뷰)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2.06.25 09:35 / 조회 : 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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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없이 춤추고 싶어요."

이제 제대로 된 물을 만났다. 발라드 그룹으로 데뷔했지만, 댄스 솔로가수라는 타이틀에 왠지 모를 친근감이 더 느껴진다. 어느덧 연습생 8년에 데뷔 4년차. 꼬박 12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결코 본색은 숨길 수 없나보다. '끼' 많은 가수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운 2AM의 조권(23). 그가 마침내 홀로서기에 도전했다.

25일 발표한 그의 첫 솔로앨범 타이틀은 '아임 다 원(I'm Da One). "자신의 이름을 건 앨범이 나왔다는 자체가 가수로선 흥분되는 일"이라며 흐뭇한 미소를 조권은 그만큼 어느 때보다 가슴이 두근거린다고 했다. 그만큼 이번 앨범에 대한 애정도 남다를 터. 꿈을 향해 또 한 발자국 나아가고 있는 '유쾌한 남자' 조권과 마주했다.

"오랜 시간 동안 항상 생각해왔던 솔로 앨범이에요. 8년 연습생 동안 노래만 연습한 게 아니기 때문에 댄스에 대한 부담감은 없어요. 사실 발라드그룹 하면서 심심하겠다는 생각도 했거든요. 진짜 이제야 제가 가지고 있는 끼를 제대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원 없이 춤추겠다는 말이 맞는 거 같아요. 이번 활동을 통해 미친 듯이 춤추고 활동하는 게 목표에요."(웃음)

긴 시간 동안 내공을 쌓아온 만큼 자신감은 충분했지만, 솔로 가수로의 첫 도전이기에 예민한 해지는 것도 분명히 있다고 했다. 스스로 원하는 음악에 대한 의지를 반영하고자 그만큼 앨범에 고도의 심혈을 기울였다.

동명의 타이틀곡은 소속사 전속 프로듀서 방시혁과 영국인 작곡가 로렌다이슨이 합착한 일렉트로닉 댄스곡. 특유의 유쾌한 에너지가 넘치는 안무로 조권의 매력을 극대화시켰다. 이 안무는 미국 인기 오디션프로그램 'X-FACTOR'에서 안무를 담당한 카일 하나가미가 한국으로 건너와 직접 전수했다.

"전 국민의 80~90%가 생각하는 저의 이미지는 여전히 '깝권'일 거예요.(웃음) 아무리 그래도 유쾌한 이미지는 버리고 싶지 않았어요. 누군가 보면 입가에 미소가 번지고 행복해 보이는 무대를 만들고 싶어요."

첫 솔로 도전임에도 수록곡 10곡을 가득채운 정규앨범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여기에 동료가수들의 참여로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수록곡 '애니멀(ANIMAL)'은 마돈나 등 세계 최고의 아티스트들과 작업한 DJ아비치가 참여했다. 'Something 'bout you'는 2AM의 정진운, 'Heaven'은 글렘의 이미소가 피처링을 맡았다.

"남들 하는 것처럼 열심히 준비했어요. 아무래도 혼자만의 앨범이 처음이기 때문에 아티스트다운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신경을 많이 썼던 것 같아요. 음악이나 비주얼이나 콘텐츠적인 면까지 많이 관여하면서 소속사 직원 분들을 많이 괴롭혔죠."(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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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조권은 이번 활동에서 2PM의 우영과 활동시기가 겹친다. 우영은 7월 중순을 목표로 막바지 앨범 준비에 한창이다. '형제 그룹'으로 통하는 2AM과 2PM을 각각 대표하는 멤버의 대결인 만큼 가요팬들 사이에선 이미 라이벌 구도가 형성되어 있다. 이에 조권은 "전혀 의식되지 않는다"면서도 "나보다 잘되면 자극은 될 것 같다"고 속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서로 라이벌이라는 의식은 눈곱만큼도 하지 않고 있다. 서로의 콘셉트에 대해 잘 알고 있지만, 전혀 겹치지도 않는다. 2PM과 2AM 첫 솔로라서 분위기가 그렇게 만들어지는 것 같다. 서로 시너지 효과를 냈으면 좋겠다. 그래도 나보다 잘되면 자극은 될 것 같다."(웃음)

평소 무대에서는 감성 넘치는 음색으로 애절한 남성의 매력을 뽐내다가도 예능프로그램만 나가면 특유의 장난기 넘치는 '깝권'의 이미지를 발산했던 그였다. "이번 신곡은 웃기지만 않으면 된다"고 너스레를 떤 그의 목표는 다름 아닌 솔로로서 입지를 굳히는 것이다.

"조권만이 할 수 있는 독보적인 무대가 있다고 생각해요. 요염함과 섹시함과 파워풀함이 동시에 같이 어우러진 오묘함. 제 입으로 얘기하면 좀 그렇지만(웃음) 이런 느낌을 표현해 낼 수 있는 가수는 저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솔로가수로서도 입지를 굳히고 아티스트다운 조권이라는 소리를 듣는 게 제 목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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