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케이티 홈즈 파경..의문점 3가지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2.06.3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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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톱 배우 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즈가 이혼소식이 전해져 전세계 팬들이 충격에 빠졌다.

29일(현지시간) 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즈의 법률 대리인은 각각 케이티 홈즈가 이혼소장을 제출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할리우드 대표 커플로 관심 받던 크루즈-홈즈 부부의 이혼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의 궁금증이 커가고 있다. 대표적인 의문점, 궁금점 3가지를 정리한다.


◆ 할리우드 대표커플 파경 이유는?

크루즈-홈즈 부부의 파경 이유로 1위로 손꼽히는 사유는 바로 톰 크루즈의 종교.

미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케이티 홈즈는 지난 28일 뉴욕 가정법원에 톰 크루즈와의 이혼을 요구하는 서류를 제출했다. 홈즈가 밝힌 이혼 사유는 '타협할 수 없는 차이'.


이 '타협할 수 없는 차이'가 무엇인지에 대한 각종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상황에서 외신들은 톰 크루즈의 종교인 사이언톨로지를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미 연예전문매체 TMZ는 케이티 홈즈 측근의 말을 인용해 "케이티 홈즈는 열렬한 사이언톨로지 신봉자인 톰 크루즈가 가 딸 수리를 교회로 깊이 끌어들이는 것을 두려워했다"며 "특히 수리가 현재 사이언톨로지교가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 될 연령이 됐기 때문에 더욱 걱정했다"고 전했다.

톰 크루즈가 사이언톨로지교를 맹신한다는 사실은 이미 오래전에 알려졌다. 한 외신은 측근의 인터뷰를 인용해 톰 크루즈는 이미 자신의 두 자녀가 다니고 있는 사이언톨로지 학교에 딸 수리를 입학시키길 원했지만 케이티 홈즈는 이를 원치 않아 자주 다퉜다고 전했다.

◆ 왜 하필 뉴욕서 이혼소송?

케이티 홈즈가 지난 28일(현지 시간) 뉴욕에서 이혼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홈즈가 거주지인 LA가 아닌 뉴욕 가정법원에 이혼 소송을 진행하게 된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케이티 홈즈는 이혼을 요청하며 6살 짜리 딸 수리 크루즈의 단독 양육권을 요구했다.

이에 관해 케이티 홈즈의 측근은 "크루즈와 홈즈의 이혼문제에서 재산분할 같은 돈 문제는 중요한 이슈가 아니다"라며 "홈즈는 크루즈의 돈을 원하는 것이 아니며 금전 관련 문제는 혼전 계약서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현지 외신들은 6살 짜리 딸 수리 크루즈의 양육권 다툼에서 유리한 위치에 서기 위해 티 홈즈가 뉴욕에 이혼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뉴욕 주는 이혼소송을 벌이는 부모에게 공동 양육권을 부여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뉴욕 가정법원의 공공정책에 따르면 부모의 공동양육권은 아이에게 있어 끝없는 갈등을 일으킨다고 여겨지기 때문에 뉴욕 가정법률 판사는 부모에게 공동 양육권을 잘 주지 않는다.

만약 홈즈가 수리의 단독 양육권을 얻게 된다면 딸 수리를 사이언톨로지교회에 보내지 않아도 된다.

한편 톰 크루즈는 케이티 홈즈의 이러한 법적인 움직임에 당황했으면 크게 상심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 수리 크루즈 어디로?

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즈의 이혼 소송이 6살 짜리 딸 수리 크루즈의 양육권을 놓고 법적 분쟁으로 번질 것으로 보이자 수리의 미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할리우드 톱 스타인 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즈의 첫 딸인 수리 크루즈는 태어날 때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지난 2006년 미국 잡지 배니티 페어에 처음으로 공개 됐던 수리 크루즈의 사진은 하루만에 430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전 세계 팬들이 할리우드 스타부부의 딸에 큰 관심을 보냈다.

특히 수리는 부모를 빼닮은 깜찍한 외모로 크루즈와-홈즈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며 외출 때마다 파파라치에게 사진을 찍히는 듯 끊임없이 세간의 관심을 받아봤다.

또 크루즈-홈즈 부부의 유별난 딸 사랑이 화제가 되며 수리 크루즈의 생일 선물이나 옷차림 등이 전 세계 팬들의 시선을 끌기도 했다.

크루즈-홈즈 두 사람의 이혼 사유가 톰 크루즈의 종교인 사이언톨로지교로 추측되는 가운데, 케이티 홈즈가 단독으로 법적 양육권을 가지게 된다면 수리는 현재 다니는 사이언톨로지교가 운영하는 학교를 그만 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수리는 현재 엄마 케이티 홈즈와 함께 뉴욕에서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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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니티 페어 표지


2005년 열애 소식을 알린 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즈는 16살의 나이차를 극복한 할리우드 톱스타 커플로 큰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2006년 4월 딸 수리 크루즈를 얻은 뒤 그해 11월 이탈리아의 한 상곽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만 5년7개월 만에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은 셈이다.

열애 소식이 알려졌을 당시 톰 크루즈는 '오프라 윈프리쇼'에 출연해 케이티 홈즈에 대한 사랑을 공개적으로 고백하며 쇼파에서 점프까지 해 큰 화제가 됐고, 이후 두 사람의 로맨스는 각종 헤드라인을 장식하며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앞서 크루즈는 홈스를 만나기 전 여배우 미미 로저스, 니콜 키드먼과 결혼했으며 키드먼과의 사이에 2명의 자녀를 뒀다. 케이티는 크루즈와 처음으로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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