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개혁 완성 눈앞..'신상 vs 재조립'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2.07.02 08:47 / 조회 : 2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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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개그콘서트' 방송화면 캡처


KBS 2TV '개그콘서트'가 개혁의 완성을 마쳐가고 있다.

지난 1일 오후 방송한 '개그콘서트'에서는 '팀을 위한 길'이 새 코너로 첫 선을 보였다. 지난 24일 방송한 '우리는 1(하나)'의 이름을 바꿨다.

'팀을 위한 길'은 콩트 형식의 3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의 가수 도전기를 그렸다. 이 그룹은 팀을 위해 누군가 한 명은 희생해야 하는 모습을 개그로 승화했다. 두 명의 멤버는 일명 에이스였고, 한 멤버는 어눌한 캐릭터로 팀의 구멍이었다.

이번 '개그콘서트'에서는 최근 한 달 동안 등장한 신상 개그들이 자리를 잡은 모습을 보였다. '멘붕스쿨' '징글정글' '하극상' 등 최근 등장한 개그들이 폐지된 코너들을 대체했다.

이로써 '개그콘서트'의 개혁은 어느 정도 틀을 잡고 하반기 시청자 공략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현재까지 '개그콘서트'에서는 콩트 형식의 개그가 우세다. '징글정글' '꺾기도'를 제외한 코너는 콩트 개그다.

최근 등장한 새 코너인 '멘붕스쿨' '하극상' '팀을 위한 길'도 몸개그가 아닌 콩트 개그로 '개그콘서트' 내에 자리잡기에 나섰다. 하지만 '개그콘서트'의 개혁의 바람이 새 코너 등장만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꺾기도'와 '감수성'은 소재 변화로 새 코너 못지않은 변화를 꾀했다. '꺾기도'는 시청자 사연으로 무대를 꾸미고 있고, '감수성'은 '성'의 소재를 바꿔 매주 새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용감한 녀석들'은 '개그콘서트'의 연출 서수민PD와 박성광의 대결로 비중을 높이며 웃음 포인트를 바꿨다.

새 코너도 나름대로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징글정글'은 '산 넘어 산'으로 첫 등장한 이후 코너 이름과 멤버 교체로 매주 새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일 방송에서는 나비 역할의 안일권이 소금쟁이로 변신, 이전보다 독한 몸개그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개그콘서트'는 외형상으로는 새 코너가 자리를 잡으며 개혁이 마무리 됐다. 하지만 프로그램 내에서의 개혁은 여전하다.

'개그콘서트'의 한 관계자는 "기존의 인기 코너들이 폐지되고 그 자리를 새로운 코너들이 대신했다. 이제 어느 정도 개혁의 안정을 찾은 것 같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하지만 여전히 개혁의 바람은 남아있다"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끈 코너라도 소재가 부족할 경우 언제든 폐지될 수 있다. '개그콘서트'의 개그맨들이 여전히 새로운 코너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개그콘서트'가 지난 6월 한 달 동안 코너들을 재조립한 가운데 하반기에는 어떤 개그 열풍을 일으킬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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