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특수 겨냥..공포·애니메이션 시즌 시작

안이슬 기자 / 입력 : 2012.07.05 10:21 / 조회 : 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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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방학에만 만날 수 있는 반가운 손님들이 있다. 더위를 날려버릴 공포영화와 방학을 맞아 극장을 찾는 어린이 관객을 반길 애니메이션들이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7월, 여름 방학 특수를 노리는 공포영화와 애니메이션이 대거 관객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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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두 개의 달' '무서운 이야기' 스틸


◆ 한국 호러 경쟁, '두 개의 달' vs '무서운 이야기'

김태경 감독의 '미확인 동영상: 절대클릭금지'로 첫 포문을 연 한국 공포영화는 '두 개의 달'과 '무서운 이야기'가 경쟁을 벌인다.

12일 개봉하는 '두 개의 달'(감독 김동빈)은 아침이 오지 않는 의문의 집에서 깨어난 세 남녀의 이야기다. 대학생 석호(김지석 분), 공포소설 작가 소희(박한별 분), 여고생 인정(박진주 분)이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을 겪으며 점점 광기에 사로잡혀 가면서 서로를 의심하게 된다.

공포영화제작사 고스트픽쳐스의 창립작인 '두 개의 달'은 공포영화의 전형성을 탈피해보자는 의도에서 시작됐다. 원한을 가진 귀신이 어딘가 숨어 있다가 극도의 긴장 속에 관객을 깜짝 놀라게 하는 공포가 아니라 관객의 심리를 조이는 것을 노렸다.

'무서운 이야기'는 네 가지 이야기를 담은 옴니버스 공포영화다. 수상한 택배 기사와 문을 열지 않으려는 남매를 다룬 '해와 달', 연쇄살인범을 수송하는 비행기 안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공포 비행기', 모태미녀와 성형미인 자매의 탐욕과 시샘을 그린 '콩쥐, 팥쥐', 구급차 안에서 바이러스 감염을 의심하는 자와 그렇지 않은 자의 갈등을 보여주는 '앰뷸런스'까지 좀비부터 심리극까지 아우른다.

공포영화 주 관객층인 10대를 노릴 것이라는 예상과 달릴 '무서운 이야기'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극장에 걸린다. 그만큼 잔혹하고 파격적인 장면들을 담았다는 의미다. 강한 표현이 흥행에 독이 될지 약이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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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캐빈 인 더 우즈' '피라냐 3DD' 스틸


◆ 반전 공포 '캐빈 인더 우즈', 돌아온 '피라냐'

국가를 막론하고 공포영화의 사건은 항상 낯선 곳으로 떠난 여행에서 시작된다. 지난 달 28일 개봉한 '캐빈 인 더 우즈'도 이런 뻔한 설정으로 시작한다. 기분 전환을 위해 숲으로 여행을 떠난 다섯 친구들이 외딴 오두막에 도착하자 시스템 작동을 알리는 메시지와 함께 예상하지 못한 일을 겪는다는 이야기다.

뻔한 설정 속에서 관객의 예상을 뒤엎는 전개를 보여주는 '캐빈 인 더 우즈'는 기발하다는 평과 어이없는 전개라는 평이 엇갈리고 있다.

3초 만에 모든 것을 먹어 치우는 식인 물고기 피라냐들이 다시 돌아왔다. 더욱 난폭해진 그들이 이번에는 워터 파크를 덮친다.

'피라냐 3DD'는 섹시함과 잔혹함을 3D로 보여줬던 전작의 틀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빅토리아 호수에서 위터 파크로 장소가 달라지며 사람이 가득한 워터 파크가 아비규환이 되는 등 좀 더 극한의 상황을 설정했다. 더 잔혹해진 피라냐와 더 강력해진 3D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8월 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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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이스 에이지4' '파닥파닥' 스틸


◆ 다람쥐 vs 거북이 vs 고등어

올 여름 애니메이션은 동물들이 점령했다. 뉴욕 동물원을 탈출한 동물들의 서커스 도전기 '마다가스카3'에 이어 '아이스 에이지4' '새미의 어드벤쳐2' '파닥파닥' 등 육지동물과 바다 생물들이 가족관객을 유혹한다.

'아이스 에이지4: 대륙 이동설'은 빙하기 시대에 다람쥐 스크랫의 도토리에 대한 집념이 대륙을 이동시키고 이로 인해 살 곳을 잃어버린 주인공들이 빙하를 타고 떠돌다 해적단을 만나게 되는 모험담을 그린다.

'아이스 에이지4' 더빙에는 KBS '개그콘서트' 꺾기도 팀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이들은 영화 속 해적단이 부르는 노래도 직접 부르는 등 영화에 재미를 더했다. 오는 26일 개봉.

할리우드 인기 애니메이션 시리즈 '아이스 에이지4'에 맡서는 용감한 한국 고등어가 있다. 26일 관객을 만나는 '파닥파닥'은 바다 출신 고등어의 횟집 탈출기라는 독특한 소재를 선택했다.

국산 장편 애니메이션 '파닥파닥'은 지난 4월 열린 제 13회 전주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해 호평을 받았다. 드디어 대중을 만나는 '파닥파닥'이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4'에 맞설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바다거북 새미가 할아버지가 됐다. 전작에서 친구 레이와 모험을 떠났던 새미는 밀렵꾼에게 잡혀 두바이 아쿠아리움에 갇히는 신세가 된다. '새미의 어드벤쳐2'에서는 새미의 손녀 엘라와 레이의 손자 리키가 할아버지들을 구하러 아쿠아리움에 잠입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1편에서 더빙을 맡은 빅뱅 대성, 에프엑스 설리에 이어 국민 여동생 아이유가 엘라 목소리를, 비스트의 이기광이 리키 목소리를 맡았다. 오는 8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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