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베이징 8000명 관객 열광속 亞투어 갈무리

베이징(신화)=최보란 기자 / 입력 : 2012.07.09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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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신화컴퍼니>


그룹 신화가 중국 베이징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치며 아시아 투어를 마무리 했다.

신화는 지난 7일 중국 베이징에서 2012년 아시아 투어 '2012 SHINHWA GRAND TOUR 'THE RETURN'' 마지막 콘서트를 통해 8000명의 중국 현지 팬들을 매료시켰다.


이날 공연 현장은 무덥고 때때로 비까지 내리는 날씨 속에도 불구하고 아침 일찍부터 공연장을 찾아 몰려든 베이징 및 아시아 각국의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아시아 투어의 마지막 공연이기 때문인지 신화의 상징인 주황색 응원도구로 온통 물결을 이룬 콘서트장의 열기는 어느 공연보다 뜨거웠다. 특히 팬들은 신화가 부르는 한국노래 가사를 따라 부르고, 격렬한 퍼포먼스의 곡에는 자리에서 일어나 점프를 하며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신화는 이날 대표곡인 신화를 알리고 성장하는데 계기가 된 2집 타이틀곡 'T.O.P'를 시작으로 'Hey, come on', '열병', '흔적', 'Wild Eyes', 'Perfect Man', 'Time Machine', 'How do I say', '으쌰으쌰', 'Re - Love', 'On The Road', '중독', '너의 결혼식', 'Once in a lifetime', 'I pray 4 u', 'Hurts', 'Venus', 'Brand new'로 총 18곡의 무대를 선보였다.


데뷔 때의 열정과 최근 4년 만에 화려하게 컴백한 신화의 새로운 음악으로 돌아온 성숙함까지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무대였다. 여기에 아쉬워하는 팬들의 요청에 파워풀한 리듬의 'Yo'와 'Oh!'를 앵콜곡으로 선보이며 성원에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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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신화컴퍼니>


또한 무대 중간 중간 신화 멤버들이 컴백을 앞두고 팬들에게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의논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돼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멤버들끼리의 장난스러운 대화와 솔직한 대화가 오랫동안 이들을 기다려온 팬들을 열광케 했다.

콘서트 중간에는 노래를 마친 신화에게 관객들이 모두 기립해 손으로 하트를 그려 멤버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막내 앤디는 잠시 등을 돌린 채 고개를 숙여 눈물을 감추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생일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이민우는 팬들이 단체로 열창하는 생일 축하 노래를 선물 받아 멤버들의 부러움을 받기도 했다.

최근 추간판 탈출증(허리디스크)으로 미세 현미경하 신경 감압 수술을 받은 멤버 전진은 회복 중인 상태에도 불구하고 무대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팬들에 감동을 선사했다. 신혜성도 몸 상태가 좋지 않았으며, 앤디 역시 허리에 통증이 있었으나 팬들에 알리지 않고 모든 공연에 혼신을 다해 공연을 마무리 했다.

모든 공연이 끝난 뒤 팬들은 신화의 아시아 투어 종료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며 이후에도 다양한 신화의 활동에 기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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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신화컴퍼니>


베이징 우다코에서 온 마오 진 이엔(여, 27세)은 "콘서트 보는 내내 너무 흥분되고, 직접 볼 수 있어서 정말 기분 좋았다. 콘서트가 빨리 끝나서 아쉬웠지만 앞으로 계속 방송 활동으로 볼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밝혔으며, 베이징 왕징의 쉬에 이(여 23세)는 "영원히 함께 오래오래 활동했으면 좋겠다"라고 식지 않은 흥분 속에 소감을 전했다.

천진 삔지앙따오 출신 옌 시(여, 32세)는 "신화는 다른 아이돌에 비해 자연스럽고 한결 같은 단합까지 너무 보기 좋다. 콘서트까지 보고나니 더욱 더 좋아졌다"라고, 대련에서 온 씨아오 양(여, 15세)은 "신화는 외모도 멋지지만 실력도 정말 훌륭하고 친근함까지 느껴져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그룹이다. 이렇게 직접 콘서트까지 볼 수 있어서 너무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공연을 마친 신화는 아시아 투어 마지막 공연에 대한 아쉬움과 무사히 마무리한 기쁨을 전했다. 리더 에릭은 "오랜만에 컴백해서 여러분 덕에 무사히 투어 공연을 마쳤다. 감사드린다. 뜨거운 성원으로 내년에도 더욱 좋은 공연으로 찾아 뵙겠다. 항상 가까이 있는 친근하고 멋진 오빠 같은 신화가 되겠다"라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한편 신화는 내년 또 다시 6명이 함께하는 앨범을 들고 팬들을 찾아올 예정이며, 이에 앞서 하반기에는 개인 음반과 연기, MC 등 개인 활동을 통해 계속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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