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합류 '청불2'...'영자언니 한 번 믿어봐'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2.07.1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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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KBS 2TV '청춘불패2'가 개그우먼 겸 MC 이영자의 합류로 시청률 반등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영자는 지난 4일 안산 대부도에서 진행된 '청춘불패2'의 녹화를 시작으로 합류 신고식을 치렀다. 민박 콘셉트로 여름 개편 후 첫 촬영이기도 하다.


'청춘불패2'는 올해 시청률(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일일집계기준, 이하 동일기준)은 3%에서 6%를 기록했다. 자체적으로 크고 작은 변화를 꾀했지만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에는 부족했다. 늘 어딘가 허전했다.

이영자의 '청춘불패2' 합류가 기대를 모으는 이유는 단 하나. 바로 시청률 부진에 빠진 프로그램의 구원투수라는 점이다.

'청춘불패2'는 올 상반기 MC 이수근 지현우와 G8 멤버였던 레인보우의 고우리 f(x)의 엠버가 하차, 김신영의 합류 등 갖은 변화의 바람을 맞았다. 최근에는 써니가 하차해 G6는 G5(소녀시대의 효연, 미쓰에이의 수지, 카라의 강지영, 쥬얼리의 김예원, 씨스타의 보라)가 됐다.


올해 유독 풍파가 많았던 '청춘불패2'는 여전히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불안정한 만큼 시청률 반등에 대한 기대가 높고, 이영자가 이 같은 상황에서 중심축 역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청춘불패2'는 출연자인 걸 그룹 멤버들이 제각각의 매력을 뽐내왔다. 개성 강한 출연자들이다 보니 좀처럼 융합되지를 못했다. 김신영의 합류 후 비교적 안정세를 찾았지만 곳곳에 아쉬운 부분도 많았다.

이영자는 방송 프로그램 진행 중 출연자들을 휘어잡을 수 있는 카리스마가 있다. 또한 '청춘불패2'에서 큰 소리를 치는 김신영까지 포용할 수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최근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를 통해 한층 차분한 이미지를 쌓은 이영자. 여전히 주먹 불끈 쥐는 모습도 보여주지만 과거 억센 이미지를 벗어나고 있는 만큼 '청춘불패2'에서 낯설지만 신선한 매력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영자의 '청춘불패2' 합류가 시청률 반등 국면을 맞이하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청춘불패2'는 오는 14일 오후 방송은 '2012 런던올림픽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 대 뉴질랜드'로 결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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