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3년' 티아라, 공식 팬클럽 창단..3200팬 환호(종합)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2.07.1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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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3년만에 공식 팬클런 창단식을 개최한 걸그룹 티아라 ⓒ사진=홍봉진 기자


걸그룹 티아라가 데뷔 3년 만에 공식 팬클럽을 창단했다.

티아라는 14일 오후 5시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데뷔 3년 만에 공식 팬클럽 QUEEN'S(퀸즈) 창단식 겸 팬미팅을 열었다. 3200석 규모의 팬미팅 객석이 티아라를 만나고 첫 공식 팬클럽 창단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팬들로 가득 찼다.


이날 창단식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티아라는 "3년이란 시간을 함께 하면서 팬클럽을 만들지 못했다. 얼마 전부터 용기를 내서 팬클럽을 만들자는 제안을 했다"라며 "늦지 않은 감이 있지만 이런 자리를 만들게 돼 기쁘다. 많은 분들이 '지금까지 팬클럽이 없었나'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다. 그간 많은 사랑을 주신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는데 앞으로 더 큰 우정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멤버 소연은 "티아라가 새로운 앨범을 발매 했습니다. ''DAY BY DAY'(데이바이데이)라는 댄스곡 시원하고 시원한 댄스곡은 아니고 서정적인 티아라만의 댄스곡이다. 기대해 달라"라고 신곡 홍보도 잊지 않았다.

효민 또한 "이번에 안무가 굉장히 독특하다. 유명하신 안무가가 짜 주셨다. 처음에는 어려웠는데 추다보니 노래랑 어울리는 것 같더라. 우리나라 전통춤 봉산탈춤 살풀이와 비슷하다는 말씀도 많더라. 나름 자부심을 가지고 하고 있으니 사랑해 달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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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3년만에 공식 팬클런 창단식을 개최한 걸그룹 티아라 ⓒ사진=홍봉진 기자


앞서 9인 걸그룹으로서 재편을 알린 티아라는 최근 8번째 멤버 아름을 합류시키며 기존 은정 효민 지연 보람 큐리 소연 화영 등과 함께 새 출발을 하게 됐다.

멤버들과 함께 첫 공식석상에 선 아름은 "새로 투입된 만큼 피해 끼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 많이 응원해 주시고 예뻐해 달라. 잘 부탁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소연 역시 "우려보다 너무 잘 해주고 예의도 바른 친구라 멤버들과 잘 지내고 있다. 아름이를 통해서 티아라의 약점이었던 평균연령이 낮춰줘서 너무 고맙다. 더 풋풋하게 인사드리게 돼 기쁘고 만족스럽다"라고 아름을 독려했다.

최근 아이돌 그룹의 유닛 및 솔로 활동이 두드러지고 있는 데 대한 티아라의 향방에 대한 물음에 소연은 "유닛이나 솔로 활동 계획은 아직 없다. 티아라 활동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더 크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번에 제가 처음으로 연기로 인사를 드리게 됐다. 은정이와 효민이가 같이 일주일에 반 이상을 드라마로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됐다. 무려 3사에서 각자 인사드리게 됐다"라며 앨범활동과 더불어 연기 활동에 대한 기대도 당부했다.

한편 은정은 어느덧 데뷔 3년에 접어든 데 대해 "데뷔 땐 뭣 모르고 했던 게 많았던 것 같다. 그래서 지금은 데뷔 때보다 마음가짐이나 앞으로 어떻게 해 나가야 할지에 대한 계획, 팀워크도 훨씬 더 단단해 진 것 같다"라고 감회를 전했다.

이에 소연은 "걸그룹 특유의 예쁘고 섹시한 모습만 보일 법도 한데, 티아라는 다양한 콘셉트로 팬들에게 다가가는 것이 강점"이라며 "특히 무대에서 재미를 드리고 싶은 욕심이 많은 것 같다. 무대 위에서의 모습이 다른 걸그룹과는 확실히 다르다고 생각한다"라고 앞으로도 티아라 만의 매력으로 팬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티아라는 팬클럽 창단식에서 '러비더비', '왜 이러니', '롤리폴리' 세 곡의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티아라를 사랑하는 팬들의 사연을 소개하고 최고의 사연 주인공을 무대 위로 불러 선물을 증정했다.

멤버들이 2명씩 짝을 이뤄 팬들과 함께 미션을 수행하는 이벤트를 하기도 했다. 멤버들은 쪽지에 적힌 '러비더비 춤 잘 추는 사람 찾아오기', '손바닥 밀치기 잘하는 사람 찾아오기' 등의 통해 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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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3년만에 공식 팬클런 창단식을 개최한 걸그룹 티아라 ⓒ사진=홍봉진 기자


티아라는 지난 2009년 여름 데뷔한 뒤 '거짓말' '보핍 보핍' '롤리폴리' '크라이 크라이' '러비더비' 등 여러 곡을 히트시키며 국내 최고 걸그룹 중 한 팀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다른 인기 걸그룹과는 달리 그 간 정식 팬클럽을 만들지 않았다.

특정 팬덤에 의해 움직이기보다는 다양한 연령대로부터 고른 사랑을 받겠다는 목표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침내 이 목표를 어느 정도 달성했다고 생각, 티아라 측은 그 동안 큰 성원을 보내준 팬들의 위해 팬클럽을 창단키로 결정했다.

소속사 측은 "티아라가 이날 창단식에서 특별하고 재미있는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준비를 했다. 티아라는 팬클럽 창단식에 참가하는 팬들과 가까이서 만나기 위해 하이터치회도 갖는다. 팬들을 위해 포스터 및 각종 선물도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티아라는 2009년 데뷔곡 '거짓말'을 시작으로 'Bo Peep Bo Peep'(보핍보핍), '왜이러니', '너 때문에 미쳐', 'Roly-Poly'(롤리폴리), 'Cry Cry'(크라이크라이), '우리 사랑했잖아', 'Lovey-Dovey'(러비더비)등 2년 만에 많은 히트곡을 만들어 냈다.

신곡 '데이바이데이'로 인기 몰이 중인 티아라는 8월 1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국내 첫 단독 콘서트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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