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품' 김하늘 vs '빅' 이민정, 여교사룩 승자는?①

[★리포트]

김수진 기자 / 입력 : 2012.07.1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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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의 품격' 김하늘의 패션을 완성하는 아이템들. 르윗 니트-비고스진 화이트 팬츠-주크 블라우스-탑걸니트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대한민국이 달달한 사랑에 빠졌다. 요즘 안방극장에선 달콤한 로맨스 드라마들로 남심여심을 자극하고 있다. 대표 로맨스는 여교사의 로맨스다. SBS 주말극 '신사의 품격'과 KBS 2TV 수목극 '빅' 이 그것. 이 두 편 드라마는 비슷한 듯, 다른 설정으로 사랑에 빠진 여교사의 이야기를 그린다.

각각의 드라마에서 여주인공을 연기하는 김하늘과 이민정의 극중 패션은 많은 여성 시청자들의 워너비 데이트 룩으로 멘토링 되고 있다.


같은 교사역할로 서로 다른 패션공식을 선보이는 '신사의 품격' 김하늘 과 '빅' 이민정의 숨은 내공이 담긴 패션을 분석했다. 용호상박이다.

◆ '신품' 김하늘, 단정한 세련미..부드러운 포멀 룩 + 포인트 액세서리

김하늘의 극중 패션은 단정한 세련미다. 극중 여교사답게 학교에서만큼은 단정한 모습을 기본으로 하는 그는 부드러운 무채색 계열을 사용해 하늘하늘한 블라우스와 스키니한 팬츠를 선택함으로써 여성스러움과 활동성을 동시에 발산한다.


긴 팔과 다리 덕에 팬츠에 셔츠차림을 무난하게 소화하며 바디라인이 드러나는 의상들에 초점이 맞춰지는 가운데 피트되는 의상을 비롯해 포멀한 룩을 많이 착용하고 있다.

다소 밋밋한 부분은 화려한 스카프나 시계 등으로 포인트를 주어 감각적인 스타일을 완성하는 것이 극중 서이수 만의 룩! 환한 화이트 계열을 많이 매치해 발랄함과 부드러운 이미지를 강조했다. '김하늘 표' 여교사 패션의 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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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빅'에서 이민정의 사랑스러움을 더하고 있는 패션 아이템들. 르윗 원피스(위)-톰보이 팬츠(아래)


◆ '빅' 이민정, 실용적인 러블리 콘셉트 데일리 룩 완성

김하늘이 단정하고 활동성 있는 룩을 선보였다면 같은 국사교사 '길다란' 역할의 이민정은 여성스럽고 사랑스러운 룩에 초점을 맞춘다.

김하늘이 실루엣을 드러낸 슬림한 스타일링을 연출했다면 극중 길다란은 순수하고 러블리한 느낌의 블라우스와 볼륨감 있는 원피스, 여기에 스커트를 매치해 많은 여성 시청자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실용적인 스타일로 공감대를 얻어냈다.

카디건을 어깨에 살짝 두르거나 가방을 크로스로 착용해 그녀만의 위트 있는 매치로 귀엽고 활동적인 느낌을 살려주며 경쾌한 단발머리와 밝은 표정으로 하여금 긍정적인 이미지로 부각되어 사랑스러워 보인다는 찬사를 얻고 있는 캐릭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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