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신원호, 14회 동안 누워만 있었던 이유는?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2.07.2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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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호 ⓒ홍봉진 기자


'빅'에서 신원호는 왜 14회 연속으로 누워만 있었을까.

신원호는 '빅'의 1,2회에서 열여덟 살 고등학생 강경준으로 짧게 활약한 후 3회 방송부터는 누워있었다.


그는 서윤재(공유 분)와 교통사고로 몸이 바뀐 3회부터 16회까지 길다란, 강경준(공유 분, 신원호 분) 장마리(수지 분) 등의 회상신 또는 상상신에서만 깨어있었고, 마지막 회까지 줄곧 누워있었다.

극 전개상 공유, 이민정과 한축을 이뤘어야할 신원호는 왜 이처럼 드라마 대부분을 대사도 없이 누운 채 지냈을까.

이와 관련 '빅' 제작관계자는 25일 오전 스타뉴스에 "신원호가 눈을 뜨지 않고 누워만 있었던 것은 애당초 기획된 부분"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빅'에서 신원호의 분량은 병원 침상에 누워있는 것이었다"라며 "신원호 측도 이런 역할에 대해 알고 있었다. 드라마 초기 제작 당시 결말에 대한 부분도 이미 어느 정도 틀을 잡혀 있었다. 이에 신원호의 역할도 어느 정도 짜여 있었다"고 말했다.

결국 애초부터 신원호는 공유와 어깨를 나란히 하기보다는 침상 위에서 극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데 만족해야 했던 셈이다.

한편 지난 24일 오후 방송한 KBS 2TV 월화극 '빅'의 마지막 회에서는 영혼이 바뀌었던 강경준과 서윤재가 제 몸을 찾았다. 이후 강경준과 길다란이 재회하며 결말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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