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PD "독도 간 이유? 日 선전전에 대응"

"재외동포는 민간외교관..세계에 독도·동해 제대로 알리고 싶었다"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2.07.3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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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여름특집2탄 재외동포 편 예고편 <사진=화면캡처>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 5년만에 독도를 다시 찾았다. 시즌2 들어서는 처음으로, 재외 동포 7명과 함께 해 그 의미를 더했다. '1박2일'은 왜 독도에 다시 갔을까.

연출자 최재형PD는 31일 스타뉴스에 "광복절이 곧 다가오는 이유도 있지만, '독도'와 '동해'를 재외 동포들에게 몸소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1박2일'은 지난 27일과 28일에 걸쳐 '여름특집2탄'으로 멤버들과 재외동포 7명이 독도 여행을 했다.

최PD는 "재외동포들은 어떤 의미에서 세계 도처에서 민간외교관의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다"라며 "이번에 보니 독도에 대해 몰랐던 친구들도 있었다. 독도에 직접 가 우리 땅 독도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독도도 독도지만 '동해'를 알리는 의미도 있었다"라며 "지금 일본이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는 걸 지키려고 선전전을 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응의 의미도 있다. 비록 7명의 재외동포들이지만 이들이 보고 느낀 걸 사는 곳에 돌아가 알리면 의미가 크지 않을까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동포들이 국내 여행지가 많이 나오는 '1박2일'을 많이 본다는 것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최PD는 "그런 의미에 독도가 화답했는지 이번 독도 방문은 운이 아주 좋았다"라며 "사실 일정이 아주 촉박했다. 거의 강행군이었는데 날씨가 흐리면 배를 접안할 수 없어 무위로 돌아갈 수 있었다. 그런데 날씨가 너무 맑고 쾌청해 입도할 수 있었다. 독도의 진면목을 재외동포들에게 전할 수 있었다"고 흡족해했다.

한편 이번 '1박2일' 여름특집2탄 독도 편은 오는 8월 5일과 12일 2주에 걸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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