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릭스' 래리 워쇼스키, 성전환 모습 첫 공개

안이슬 기자 / 입력 : 2012.07.3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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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워쇼스키(라나 워쇼스키) '클라우드 아틀라스' 트레일러 영상 중


영화 '매트릭스'의 감독 래리 워쇼스키가 성전환 후 처음으로 대중에 모습을 드러냈다.

30일(현지시각) 뉴욕 포스트 등 미국 현지 매체들은 래리 워쇼스키(라나 워쇼스키) 감독이 신작 '클라우드 아틀라스' 프로모션 영상을 통해 처음으로 여성이 된 모습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래리 워쇼스키는 핑크색 드레드록스 헤어에 민소매 티셔츠를 입고 영상에 등장했다. 이름을 하나로 변경한 래리 워쇼스키 감독은 '클라우드 아틀라스' 트레일러 영상에서 "나는 라나다"(Hi, I'm Lana)라고 새 이름으로 자신을 소개했다.

래리 워쇼스키는 영상에서 이제는 남매가 된 앤디 워쇼스키 감독과 공동 연출을 맡은 톰 티크베어 감독을 소개했다. 이후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래리 워쇼스키 감독은 지난 2002년 이혼 후 10여 년 간 여장남자라는 의혹과 성전환 수술 의혹을 숱하게 받아왔다. 지난 4월 SBS '고쇼'에 출연한 가수 김C는 독일 베를린 유학시절 '클라우드 아틀라스' 촬영 현장에 방문했다가 래리 워쇼스키 감독의 성전환 수술 사실을 밝혀 국내 영화팬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됐다.


소문은 무성했으나 래리 워쇼스키 감독의 성전환 이후 모습이 대중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래리 워쇼스키의 정확한 성전환 수술 시키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워쇼스키 남매와 톰 티크베어 감독이 연출한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동명의 영국 소설을 원작으로 한 SF영화다. 톰 행크스, 휴 그랜트, 할리 베리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과 한국 배우 배두나가 출연했다. 오는 11월 북미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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