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람' 주역들, 영화 팬들과 8강 기쁨 나눠 (종합)

안이슬 기자 / 입력 : 2012.08.02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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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선 인턴기자


영화 '이웃사람'의 주연배우들이 영화 팬들과 런던올림픽 축구 8강 진출의 영광을 함께 했다.

2일 오전 '이웃사람'의 주연 배우들은 서울 동대문구 롯데시네마 청량리점에서 관객들과 함께 쇼케이스를 진행하고 대한민국과 가봉의 런던올림픽 축구 조별예선전을 관람했다. 이날 행사에는 추첨을 통해 선정된 200여 명의 관객이 함께했다.


올림픽 축구 대표팀 경기에 앞서 열린 쇼케이스는 임하룡 장영남 김새론 마동석 김성균 도지환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쇼케이스에서 '이웃사람' 주연 배우들은 서로 질문을 주고받는 직격 인터뷰와 관객들과 함께하는 미니 올림픽을 진행했다.

평소 강한 이미지의 역할을 주로 맡았던 마동석의 카리스마는 미니 올림픽에서도 발휘됐다. 마동석은 관객들과 배우들을 모두 제치고 팔씨름 1위에 올랐다.

'이웃사람' 팀 배우들의 팀워크는 줄넘기를 통해 증명됐다. 연습에서는 줄에 바로 걸렸던 배우들은 실전에서 10회를 넘기며 척척 맞는 호흡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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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새론(왼쪽) 임하룡 ⓒ장문선 인턴기자


오전 1시께 시작된 대한민국과 가봉의 축구 예선전에 앞서 배우들은 응원 메시지와 함께 예상 스코어를 말했다. 임하룡은 부산에서 드라마 촬영이 있는 관계로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했다.

마동석은 "가봉 선수들도 칼을 갈고 있지만 대한민국 선수들에게는 안될 것 같고 오늘의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싶다"며 "열심히 응원하고 한국이 이기는 것을 함께 지켜봤으면 좋겠다"고 대한민국 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했다.

도지환은 "2대 0이나 3대 0으로 이길 것 같다"며 "박주영 선수, 구자철 선수, 기성용 선수가 골을 넣어주셨으면 좋겠고, 시원하게 이겼으면 좋겠다"고 승리를 예상했다.

경기가 시작되자 배우들은 관객들과 함께 객석에 앉아 열띤 응원을 벌였다. 먼저 자리를 뜬 김새론과 장영남 외에 마동석 김성균 도지환은 전반전 내내 경기를 집중해서 관람했다. 세 사람은 관객들과 함께 응원 구호를 외치고 함께 파도타기를 하는 등 응원을 펼쳤다.

전반전이 0대 0으로 끝나고 난 후 하프타임에 배우들은 몰려드는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함께 사진을 찍는 등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후반전 경기가 시작된 지 10여 분 후 인터뷰 일정으로 마동석이 아쉽게 자리를 떠났다. 김성균과 도지환은 마지막까지 남아 대한민국 대표팀을 응원했다.

0대 0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고 대한민국이 멕시코에 이어 조 2위로 8강 진출을 확정짓자 김성균과 도지환은 자리에서 일어나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김성균은 경기가 끝난 후 스타뉴스에 "골이 터지지 않은 것은 아쉽지만 8강에 진출하게 되서 기쁘다"며 "외롭게 집에서 경기를 볼 수도 있었는데 다 함께 관람하게 되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영화 '이웃사람'은 멘션의 한 소녀가 연쇄살인범에게 살해당한 상황에서 두 번째 소녀의 희생을 막기 위한 강산멘션 이웃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스릴러 영화다. 오는 2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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