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페이스북
라인
;)
웨이보
) |
"이렇게라도 얼굴 보니까 너무 좋다."
'말세커플' 오연서와 강민혁이 한강 노숙 데이트를 했다.
두 사람은 오는 4일 방송될 KBS 2TV 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 연출 김형석) 47회 분에서 꼬질꼬질한 자태로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공개한다.
촬영은 지난 7월 31일 잠실 한강 고수부지에서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3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날 촬영된 내용은 극중 우여곡절 끝에 상봉하게 된 말숙(오연서)과 세광(강민혁)은 급하게 도망쳐 나오느라 돈이 한 푼도 없는 상황이라 한강 노숙 데이트를 즐기는 것.
제작진에 따르면 무더운 날씨에도 한마디 불평 없이 열심히 연기를 한 오연서와 강민혁, 스태프들의 노력 덕분에 계획했던 시간보다 빠르게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촬영장에서 오연서와 강민혁은 서로 배려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바람에 날려 강민혁 머리가 헝클어지자 오연서는 머리를 가지런히 정리해 주기도 하고, 강민혁이 연기하다가 어려워하는 부분이 있으면 강민혁보다 연기경험이 많은 오연서가 세밀하게 감정선을 설명해주는 등 상대배우가 편하게 연기 할 수 있도록 서로 돕고 있다.
연기 투혼을 펼치던 오연서는 촬영 감독에게 "감독님! 저 그냥 세광이랑 헤어지면 안 돼요?"라고 애교 섞인 푸념을 늘어놓아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드라마 한 관계자는 "자유로운 사랑방식을 보여주는 '말세커플'의 모습이 젊은 세대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다"며 "두 사람이 온갖 고난을 극복하고 사랑을 이뤄낼 수 있을 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