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들' 2주차 주말도 200만..천만 향해 질주

안이슬 기자 / 입력 : 2012.08.06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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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도둑들'이 개봉 2주차 주말에도 200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 기세를 이었다.

6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도둑들'(감독 최동훈)은 개봉 첫 주말인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200만 7595명이 관람해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은 688만 2518명이다. 개봉 첫 주 기록인 200만 4170명 보다 오히려 관객이 증가해 눈길을 끈다.


'도둑들'은 전설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모인 한국과 중국 도둑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김윤석 김혜수 전지현 이정재 등 톱 배우들과 흥행불패 최동훈 감독이 의기투합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25일 개봉 첫 날부터 43만 명을 모으며 흥행을 예고했던 '도둑들'은 4일 만에 200만, 6일 만에 300만, 10일 만에 500만 고지에 오르며 승승장구했다. 500만을 넘긴 지 하루만인 지난 4일 600만 관객까지 돌파하며 천만 영화들에 버금가는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다.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인 '괴물'과도 하루 차이의 기록이다.

'도둑들'이 '해운대' 이후 3년 만에 탄생하는 천만 영화가 되기 위해서는 3주차인 이번 주 흥행이 중요하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 이후 이렇다할 할리우드 대작이 없는 상황이라 3주차에 800만은 무난히 넘을 것으로 보인다. '도둑들'이 이 기세를 몰아 천만 까지 치고 올라갈 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주말 3일 간 61만 6664명을 모아 주말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은 552만 4435명이다. '새미의 어드벤쳐2'는 주말관객 35만 8898명, 누적관객 54만 9639명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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