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택, 울랄라세션 멤버들 축하속 '감동 결혼'(종합)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2.08.0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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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범 기자


그룹 울랄라세션의 리더 임윤택(32)이 동료 멤버들과 친지들의 축하 속에 드디어 결혼에 골인했다.

임윤택은 7일 오후 7시께 서울 역삼동 스칼라티움에서 3살 연하의 예비신부 이혜림(29)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두 사람은 지난해 5월 지인들의 소개로 처음 만나 1년 4개월 여간 교제한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이날 결혼식의 주례는 소설가 이외수, 사회는 나몰라패밀리의 김경욱이 맡았다. 울랄라세션 멤버들의 특별한 이벤트도 펼쳐졌다.

결혼식에는 울랄라세션 멤버 김명훈, 박광선, 박승일, 군조를 비롯해 등이 하객으로 참석했으며, '슈퍼스타K3' 연을 맺은 윤종신, 김도현 등도 참석해 이들의 앞날을 축복했다.

임윤택은 현재 위암 진단을 받아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이날 결혼식에서 시종일관 밝은 미소를 잃지 않아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예비신부 이씨는 그동안 임윤택과 만남을 이어오면서 늘 진심어린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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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범 기자


이날 본식에 앞서 멤버들과 함께 기자회견장에 등장한 임윤택은 "아직 (결혼이) 실감이 안 난다"며 "식을 시작하면 실감이 날 것 같다. 너무 행복하다. 너무 좋은 사람들과 좋은 날 함께 있게 되서 너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윤택은 이씨에 대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나를 만나기 전까지는 헤어디자이너였고, 굉장히 차분하고 조용한 성격이다. 책을 많이 읽고, 아주 현명한 분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일반적으로 상당히 독특한 설정을 갖고 있는데 코드가 맞더라. 그래서 우연한 기회에 만나고 대화를 나누다가 친하게 됐다. 본격적으로는 '슈퍼스타K3' 3차 예선이 끝나고 만나기 시작해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임윤택은 프러포즈에 대해 묻자 "짧게 했다"며 "사실 많이 망설였다. 내가 건강이 안 좋아서 여자친구 부모에게 딸을 달라고 말하는 것도 고민이 됐다. 하지만 여자친구 어머님께서 '내 딸이지만 멋있다. 예쁜 사랑 멋지게 하라'고 응원해줬다"고 전했다.

이날 임윤택은 두 손으로 큰 하트를 그리며 예비신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임윤택은 "내 인생의 가장 행복한 날이다"며 "함께 했던 분들이 다 행복했으면 좋겠다. 다들 마음껏 즐기고 축하 많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씨는 임신 7개월로 오는 9월께 출산을 앞두고 있다. 태명은 임윤택의 애칭인 '리틀 단장'을 딴 '리단'이다. 임윤택은 오는 25일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투어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이후 공연 준비에 매진할 계획이다.

신혼여행은 예비신부가 만삭인 관계로, 다음을 기약했다.

한편 임윤택이 속한 울랄라세션은 지난해 Mnet 오디션프로그램 '슈퍼스타K3'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여러 기획사의 러브콜을 뒤로 하고 최근 독립기획사 울랄라컴퍼니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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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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