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진요' 회원 1명 반성문 제출..선처호소

윤성열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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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타블로를 비방한 혐의를 재판을 받고 있는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회원 중 1명이 반성문을 제출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달 6일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 받은 박모씨는 지난 1일 서울고등법원에 반성문을 제출하고 선처를 호소했다.


법원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에 "반성문에는 자신의 죄를 깊이 뉘우치고 있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고 전했다. 피고가 반성문을 내는 것은 통상 선처를 호소하기 위함이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재판부에 정상 참작을 구하는 행동으로 풀이된다.

앞서 서울중앙지방법원은 형사14단독(곽윤경 판사)는 지난 6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전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타진요 회원 10명 중 박씨를 포함 3명에 대해 징역 10개월 실형을 선고했다.

또 다른 회원 4명은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나머지 2명은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또 다른 나머지 1명은 군인 신분으로 군사법정에 넘겨졌다.


'타진요' 회원 박모씨 등 2인이 지난 10일과 11일 항소장을 제출한데 이어 3명의 회원이 12일 추가로 항소를 제기했다. 검찰도 이에 대응해 맞항소를 제기했다.

한편 타블로는 지난 2010년 미국 스탠퍼드 대학 학·석사 학위 취득에 대한 위조 의혹에 휩싸였다. 결국 조사에 나선 경찰이 타블로의 졸업 사실을 인정하면서 사건은 마무리됐다.

타블로는 같은 해 8월 학력위조 의혹을 주도한 '타진요' 회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이 10월 타블로의 스탠퍼드 대학교 졸업 사실을 확인했지만, 이에 불복하자 불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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