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저스틴비버 소속사 러브콜 "합동작업 제안"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2.08.0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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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가 최근 미국 아이돌스타 저스틴 비버 소속사로부터 함께 작업을 제안 받은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싸이 측 관계자는 8일 스타뉴스에 "저스틴 비버 측에서 연락을 해온 것은 맞다"며 "아직 구체적으로 얘기가 오고 간 것은 아니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합동으로 작업을 하는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저스틴 비버 측이 싸이에게 관심을 드러낸 것은 최근 싸이의 정규 6집 타이틀곡 '강남스타일'의 뮤직비디오가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싸이는 특별한 현지 프로모션 없이도 해외에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강남스타일' MV는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서 조회수 1000만 건을 돌파하고, 음원은 빌보드 K-POP TOP 100 차트서 1위를 기록했다.

해외 유명 뮤지션의 극찬 세례도 화제다. 티페인(T-Pain), 로비 윌리엄스(Robbie Williams), 조쉬 그로반(Josh Groban)은 각자의 SNS와 블로그를 통해 '강남스타일' MV를 게재하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힙합 뮤지션 티페인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MV"라며 큰 관심을 보였다.


지난 3일에는 미국 CNN에서 싸이 '강남스타일' 열풍을 소개하는 뉴스 영상이 전파를 탔다. CNN측은 뉴욕 특파원까지 연결하여 싸이가 현지서 얼마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지 실감케 했다. 특파원은 "강남스타일 MV를 15번이나 봤다"며 이어 "특히 말춤이 정말 재미있어서 오늘 밤 집에서 꼭 따라 해 보려고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싸이는 최근 일본 진출을 선언하며 '강남 스타일'을 '록본기 스타일'로 제목을 바꿔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세계적인 인기에 제목을 바꾸지 않기로 했다. 일본에서 발표하는 이번 앨범에는 국내에서 큰 인기를 누렸던 싸이의 히트곡 '낙원'도 함께 수록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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