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포스터가 첫 선을 보였다.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사무국은 23일 제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이하 'DMZ영화제')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강렬한 원색의 꽃들과 그 사이에 꽃무늬 군복으로 위장하고 총을 든 군인의 모습이 담겨있다. 꽃과 군인이라는 대조적인 이미지를 같은 꽃무늬로 조화롭게 녹였다.
포스터의 원작인 미디어 아티스트 이용백 작가의 작품 '앤젤 솔져'는 온 세상이 꽃이라면 군복 역시 꽃무늬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하는 작가의 상상을 모티프로 한 작품이다. DMZ영화제는 한국사의 아픈 상흔이라 할 수 있는 비무장지대 DMZ에서 다큐멘터리를 통해 평화의 목소리를 높이고 공존을 기원한다는 점에서 이용백 작가의 작품과 의미가 맞닿아있다.
한편 제4회 DMZ영화제는 오는 9월 21일부터 27일까지 경기도 파주시 일대에서 진행된다. 전 세계 20여개국 약 115편의 작품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