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원걸·소시..美빌보드 선정 'K팝 성장 주역들'

빌보드, K팝 차트 신설 1주년 맞아 집중 조명

박영웅 기자 / 입력 : 2012.08.24 12:03
  • 글자크기조절
image
빌보드에 소개된 K팝 가수들


미국의 권위 있는 음악 랭킹 매거진 빌보드 닷컴이 K팝의 놀라운 파급효과를 인정하며 지난 1년간 성장을 이끈 중요한 순간을 선정, 발표했다.

빌보드 닷컴은 21일(현지시간) '1년간 K팝 최고의 순간 베스트 20'(20 Top K-Pop Moments of the Year)란 제목으로 K팝 열풍이 낳은 다양한 성과를 다뤘다.


우선 빌보드는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의 관심을 받고 있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신드롬을 꼽았다. 유튜브를 통해 퍼진 입소문 효과가 전 세계에 통했다고 소개했다.

빌보드는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싱글 핫100에 진입했던 걸그룹 원더걸스(선예 예은 소희 혜림 유빈)가 미국 어린이 채널 영화에 출연한 것도 큰 의미를 부여했다. 원더걸스는 지난 2월 '키즈 초이스 어워즈' 아시아 스타상을 수상, 인기를 입증했다.

K팝 가수들의 앨범이 빌보드 음반차트에 진입한 것도 큰 성과다. 빌보드는 소녀시대의 유닛 태티서(태연 티파니 서현)의 앨범 '트윙클'이 126위, 그룹 빅뱅(지드래곤 태양 탑 대성 승리)의 앨범이 150위에 랭크됐다며 의미 있는 순간으로 꼽았다.


걸그룹 씨스타(효린 소유 다솜 보라)도 빌보드의 단독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씨스타는 올해 용감한 형제가 만든 '나 혼자'의 빅히트로 톱 걸그룹 대열에 올랐다. 현재 월드투어 진행 중인 2EN1의 활약과 앵무새를 등장시킨 컴백무대가 주목받았다.

이외에 일본 시상식에서의 K팝 가수들의 활약, 소녀시대의 미국 구글 본사 공연과 현지 토크쇼 출연 등이 선정됐으며 원더걸스는 팝스타 에이콘과의 공동 작업으로 다시 이름을 올렸다. 버스커버스커 열풍에 대해서는 인디신의 활력을 불어넣었단 평가를 내렸고, 아이유·보아·린의 활약에 디바 열풍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빌보드는 지난해 홈페이지에 K팝 차트를 신설해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반영했다. 최근차트 1주년을 맞아 연간 차트를 발표했으며 1위는 아이유의 '너랑 나'가 차지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