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지연, '불후2' 이장희편 최종우승..새디바 탄생(종합)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2.08.25 20:06
  • 글자크기조절
image
<방송캡처=KBS 2TV '불후의 명곡2-전설을 노래하다'>


가수 차지연이 '불후의 명곡2' 이장희 편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5일 오후 방송한 KBS 2TV '불후의 명곡2-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인피니트 성규가 362점으로 최고 득점을 차지한 지난주에 이어 최고의 실력을 가진 6명의 가수들과 대결을 펼치는 이장희 특집 2탄이 펼쳐졌다.


대한민국 레게음악의 1세대로 라틴, 레게, 펑크 등 흑인음악을 추구하고 있는 5인조 혼성밴드 윈디시티는 1973년 이장희의 대표 히트곡인 '그건 너'를 선곡했다. 윈디시티는 독특한 한복을 입고 등장해 개성강한 무대를 선보이며 '청국장 레게'의 힘을 보여줬다.

슈퍼주니어 려욱은 어머니가 좋아하신다는 '휘파람을 부세요'를 애절하고 감수성 풍부한 목소리로 펼쳐냈다. 려욱의 무대를 본 동료가수들은 "미성 종결자"라며 호평했고, 이장희는 "려욱 씨의 노래가 원곡보다 훨씬 애틋한 감정을 줘서 깜짝 놀랐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image
<방송캡처=KBS 2TV '불후의 명곡2-전설을 노래하다'>



이장희의 데뷔곡이자 감미로운 사랑 노래인 '그 애와 나랑은'을 선곡한 울랄라 세션은 1970~80년대 복고스타일로 스타일링 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어 울랄라 세션은 감미로운 멜로디에서 후반부로 갈수록 신나는 리듬으로 색다르게 편곡해 볼거리가 가득한 무대를 꾸몄다.

지난 5월 말 윤복희&윤항기 편을 마지막으로 잠시 휴식기를 가졌던 알리는 이장희 특집을 맞이해 특별출연, 영화 '별들의 고향' OST로 더욱 유명한 '한잔의 추억'을 재치 있는 퍼포먼스로 시작해 뛰어난 피아노연주까지 선보이며 화려한 편곡을 선보였다.

에이트 이현은 '한 동안 뜸했어지'를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소화했다. 또한 경쾌한 리듬 속에 댄스를 선보이며 깜짝 반전을 선보이며, 신명나는 무대매너로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차지연은 이장희가 작사 작곡한 김완선의 '이젠 잊기로 해요'를 선곡, 이별에 대한 아련한 슬픔을 잔잔하게 노래한 김완선과는 180도 다르게 파워풀하고 폭발적인 록 사운드로 표현했다. 헤비메탈 그룹 '디아블로와 함께 무대를 꾸민 차지연은 소름돋는 고음을 선보이며 이장희로부터 "포효하는 흑표범 같다"라는 극찬을 받았다.

모든 무대가 끝난 뒤 차지연은 '불후의 명곡2' 최장수 출연과 최다 우승을 차지하며 안방마님으로 군림했던 알리를 제치고 최종 우승을 하며 새로운 디바의 탄생을 알렸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