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밴드2', 8강 호평 vs 혹평 밴드..'청중'이 변수

김성희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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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톱밴드2 캡쳐
ⓒ사진=톱밴드2 캡쳐


KBS 2TV '밴드 서바이벌 톱밴드2'(이하 '톱밴드2') 8강에서 어느 팀이 호평과 혹평으로 나뉘었을까.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톱밴드2'에서는 생방송 경연 진출을 위한 마지막 단계인 8강전이 펼쳐졌다.


이날 8강전은 지난 10일 인천 아라뱃길에서 열린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에서 진행했다. 무대 규모나 연주 등은 그동안의 경연과 다르게 업그레이드 된 모습이었다.

MC 역시 KBS 전현무 아나운서가 깜짝 참여해 남다른 진행솜씨를 뽐냈다. 실제로도 그는 현장에서 깔끔하면서 깨알 넘치는 진행으로 제작진과 관중들에게 엄청난 호응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로맨틱펀치, 장미여관, 몽니, 피아, 악퉁, 슈퍼키드, 트랜스픽션, 피터팬콤플렉스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밴드 명곡'을 주제로 참여했다. 이날은 슈퍼키드, 로맨틱펀치, 트랜스픽션, 장미여관의 공연이 먼저 공개됐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로맨틱펀치는 자우림의 '카니발 아무르'로 발전된 모습을 선보이며 149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관중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톱밴드2'가 배출한 스타 장미여관은 신촌블루스의 '골목길'을 선곡했으며 여전히 즐겁고 유쾌하게 편곡했다. 그러나 무대 시작 전 보컬 육중완의 어쿠스틱 기타에 문제가 발생했다.

그는 침착하면서도 노련하게 기타를 내려놓고 경연에 임했다. 그들은 144점으로 로맨틱 펀치의 뒤를 이었다.

반면 예상외로 낮은 점수를 받은 팀들도 있었다. 슈퍼키드는 신해철의 '일상으로의 초대'를 선곡했다. 그들은 전문평가단 점수 116점을 획득했다.

김도균 코치의 유일한 희망인 트랜스픽션은 한국 록음악의 대부 신중현과 엽전들의 '미인'을 선곡했다. '미인'은 선곡한 팀마다 탈락했기에 시청자들에게 유명한 탈락 곡이다. 과감한 시도와 기대이상의 무대를 꾸몄음에도 120점을 받았다.

이들은 청중평가단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하지 못한다면 탈락하게 된다. 또한 김도균 코치 역시 코치로서 프로그램 참여가 애매해진다. 신대철 코치 역시 피아만이 남았기에 8강에서 이기지 못한다면 위험하다.

아직 남은 4팀이 있지만 로맨틱펀치와 장미여관이 140점대를 형성해 이를 뛰어넘지 못할 경우 위험하다. 그러나 청중평가단 점수가 남아 있기에 언제든지 뒤집을 수 있다. 제작진이 청중평가단에게 높은 비중의 점수를 부여했기에 희망이 있다.

'톱밴드2' 제작 관계자는 최근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8강은 생방송이 걸린 중대한 사안이기에 신중을 가했지만 청중평가단이 변수로 작용했다. 점수를 합산해보니 제작진이 탈락여부로 심각하게 고민했던 팀들이 있었기에 끝까지 가봐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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