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응답하라1997' 마지막회 카메오 불발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2.09.0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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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조혜련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개그우먼 조혜련의 '응답하라 1997' 카메오 출연이 성사되지 못했다.

케이블 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극본 이우정·연출 신원호)의 신원호PD는 3일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방송의 분량 문제와 조혜련씨의 스케줄 문제 등으로 아쉽게 카메오 장면을 넣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조혜련은 최근 '응답하라 1997'의 마지막회 깜짝 등장을 두고 조율 중이었다. 카메오 출연이 성사될 경우 조혜련이 활동 중단한 이후 처음으로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기에 관심이 쏠렸다.

신PD는 "최근 '응답하라 1997'의 촬영을 모두 끝냈는데 분량이 너무 많아져, 2회 연속 방송하던 것을 1회씩 방송하는 것으로 바꿔 마지막회를 일주일 후에 방송하게 됐다"라며 "여기에 조혜련를 비롯한 카메오 출연자들의 스케줄도 맞지 않아 아쉽게 촬영이 성사되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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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tvN>



최근 드라마 촬영을 모두 마쳤다는 신PD는 "언제나 그렇듯 끝난 뒤에는 시원 섭섭하다"라며 "이렇게 호응을 얻을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신PD는 "사극이나 60~80년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가 많아서 소품을 구하기가 비교적 쉬운데, 90년대 소품은 구하기가 무척 어려웠다. 작가와 연출진이 총체적으로 소품을 구하기 위해 애썼고 개인 소장품도 적극 활용했다"라고 뒷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응답하라 1997'은 H.O.T와 젝스키스로 대변됐던 1990년대 부산을 배경으로 일명 '1세대 빠순이' 시원(정은지 분)과 순정훈남 윤제(서인국 분), 에로지존 학찬(은지원 분), 다정다감 섬세남 준희(호야 분) 등 개성만점 고등학생 여섯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감성복고드라마.

2012년 33살이 된 주인공들이 동창회에 모여, 추억 속에 묻어뒀던 1990년대 후반 파란만장한 스토리를 꺼내면서 흥미로운 스토리와 볼거리로 돌풍을 일으켰다. 6주 연속 케이블TV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종영까지 3회를 앞둔 '응답하라 1997'은 오는 4일 오후 11시에는 7주차 13화 '다음에... 아니 지금', 14화 '사랑은 가슴이 시킨다' 편을 연속 방송한다. 오는 11일 15화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가 18일에 최종화인 16회 '첫사랑이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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