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PD "'무한도전' 방송 조작 말도 안돼"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2.09.0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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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PDⓒ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방송화면 캡처
MBC '무한도전'의 김태호 PD가 때 아닌 방송 조작 의혹에 곤혹스럽다는 입장을 전했다.

지난 1일 MBC '무한도전'에서는 지난주 방송에 이어 하와이행 비행기 티켓을 두고 경쟁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무도' 멤버들은 하와이 여행권을 얻기 위해 10단계 미션을 통과했다. 이날 길은 3단계 초상화 그리기 미션에서 멤버들의 탈락했고 정형돈이 2번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날 정형돈의 탈락 과정에서 방송조작 의혹이 제기 된 것. 길을 제외한 멤버들은 와이키키라는 사람을 본 뒤 몽타주를 그렸다. 탈락한 길은 밀실에 들어가 멤버들이 그린 몽타주 보고 앞에 서 있는 5명 의 사람 중 해당 인물을 맞혀야 했다. 길은 그림과 실물을 대조했지만 맞히지 못 했고 하와이에 데려가기 싫은 멤버로 정형돈을 지목했다.

4일 오전 일각에서는 방송을 돌려보면 길이 그림 종이를 돌고 정답을 맞추는 과정에서 테이블위에 '정형돈'이라고 쓰인 스케치북이 있는 것이 보이고, '이미 탈락자가 나온 상태에서 짜고 친 화면'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태호 PD는 이와 관련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프로그램을 편집하며 뒤에 촬영한 내용을 앞에 끌어다 쓴 부분이 있다"며 "방송을 처음부터 끝까지 보면 전혀 조작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또 김 PD는 "우리가 왜 정형돈을 탈락자로 정해놓고 촬영을 하겠냐"며 "이런 보도까지 나오는 것을 보니 '우리가 편집을 더 깨끗하게 해서 오해를 안 만들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씁쓸해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노홍철이 음식배달 미션에서 우승했다. 노홍철은 오는 8일 방송분에서 나머지 탈락자 전원과 하와이행 티켓을 놓고 마지막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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