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형' 타진요 회원, 보석 신청 "석방 여부는 미정"

윤성열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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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타블로(본명 이선웅)를 비방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은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회원 3명이 보석을 신청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 수감된 '타진요' 회원 박모씨 등 2인이 지난달 30일 보석 신청서를 제출한데 이어 지난 3일 원모씨도 보석을 신청했다.


이들은 현재 담당 재판부에 계속해서 반성문을 제출하는 등 선처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미뤄 보석이 받아들여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박씨는 지난달 1위부터 총 6차례에 걸쳐 반성문을 제출했고, 이씨와 원씨는 각각 지난달 10일 16일 반성문을 냈다.

법원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에 "타진요 회원 3명이 보석을 신청했지만, 아직 석방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보석을 받아들일지 기각할지 담당 재판부에 판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방법원은 형사14단독(곽윤경 판사)는 지난 6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타진요' 회원 10명 중 박씨를 포함 3명에 대해 징역 10개월 실형을 선고했다.


이들은 1심 판결에 불복해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한편 타블로는 지난 2010년 미국 스탠퍼드 대학 학·석사 학위 취득에 대한 위조 의혹에 휩싸였다. 결국 조사에 나선 경찰이 타블로의 졸업 사실을 인정하면서 사건은 마무리됐다.

같은 해 8월 타블로는 학력위조 의혹을 주도한 '타진요' 회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이 10월 타블로의 스탠퍼드 대학교 졸업 사실을 확인했지만, 이에 불복하자 불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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