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현, '나가수' 9월 A조예선 1위..시나위 하위권

박영웅 기자 / 입력 : 2012.09.09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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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탁 시나위의 김바다 윤하 정엽 김연우 이영현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MBC '나는 가수다2'>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2'(이하 '나는 가수다2')가 9월 경연의 시작을 알렸다. 그 결과, 이영현은 새 단장한 9월 A조 예선 1위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9일 오후 방송된 '나는 가수다2' 9월 A조 예선전에는 지난 경연에서 생존한 김연우 서문탁 윤하 이영현 정엽 등이 참여했다. 또 국내 록음악계의 전설 시나위는 새 가수로 투입돼 강렬한 카리스마 무대로 첫 등장을 알렸다.


먼저 서문탁이 무대에 섰다. 이번에는 파워풀한 편곡에 샤우팅에 집중했다. 영화 '미녀는 괴로워' 주제곡인 '마리아'를 택한 서문탁은 잔잔하게 시작해 후반부로 갈수록 감정이 고조되는 폭발력을 뽐냈다.

새 가수로 등장한 시나위는 영화 '세상 밖으로' OST에서 이장희가 부른 '그건 너'를 재해석했다. 이들은 파워풀한 밴드 사운드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리더 신대철과 시나위 5대 보컬 김바다, 록밴드 백두산 출신의 국내 정상급 드러머 남궁연과 그룹 서울전자음악단의 전 멤버 베이시스트 김정욱은 6년 만에 강렬한 무대로 신고식을 치렀다.

이영현은 처절한 사랑을 무대에 담았다. 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의 OST '사랑아'를 재해석한 이영현은 감미로우면서도 속삭이듯 강렬한 울림을 전했다. 특히 전자 바이올린이 결합돼 이영현의 호소력 있는 보컬에 힘을 더했다.


여린 감성에 힘 있는 보컬이 인상적인 윤하는 영화 '청연'의 주제곡 이승철의 '서쪽 하늘'을 선보였다. 특히 절제된 감정선을 유지하며 무대를 꾸인 윤하는 곡이 진행될 수록 특유의 고음을 쏟으며 감동을 전했다.

'지킬앤하이드'의 '지금 이순간'을 택한 김연우는 파워풀한 연주와 힘 있는 보컬로 안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뮤지컬을 연상케 하는 웅장한 무대를 선보인 그는 감동어린 보컬과 분위기로 객석의 큰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정엽은 영화 '우먼 인 레드'의 주제곡 'I just called to say I love you'을 새롭게 불렀다. 특히 피아노 2대가 마련된 이색 무대에서 정엽은 부드러운 음색으로 감미로운 분위기를 전했다.

6명이 경연을 펼친 결과, 명예로운 1위를 차지한 이영현은 "다음 무대에도 실망시키지 않도록 한걸음 한걸음 열심히 임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윤하 김연우 이영현은 상위권에 올라 9월의 가수전에, 시나위 서문탁 정엽은 고별가수전에 참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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